포천시는 5일,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백영현 시장을 비롯해 임종훈 시의회 의장, 유관기관 대표 및 읍,면,동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경제특구 구상안 공유에 따른 의견과 용역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평화경제특구 조성은 지난 2023년 12월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시행에 따른 조치로서 남북 간, 경제 교류와 상호 보완성 증대를 통한 남북경제공동체 실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평화경제특구는 북한 인접지역 등 전국 17개 시,군을 특구 조성 대상으로 하며, 경기도의 경우, 8개 시,군이 그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시는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위해 올 1월 중, 조성방안에 대한 수립 연구용역을 약 11개월 간, 1억9.700여만 원을 들여 진행한 가운데 최근 용역을 마무리 하고, 자체적으로 구상안을 수립했다.
이번 평화경제특구 구상안은 한탄강을 중심으로 한 포천지역의 뛰어난 관광자원과 미래 먹거리 산업인 첨단 농업을 결합한 융합형 특구 조성을 기본 전략으로 추진하는 등 향후 남북교류의 다양한 상황속에서도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한국전쟁의 격전지이자 현재까지도 군사적 긴장감이 존재하는 한반도의 중심에 서 있는 “포천지역을 기점으로 한 육로 기반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남북 평화경제공동체 실현은 물론, 지역내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준비된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특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