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여주시,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공동 추진한 시각장애인 특화 관광 콘텐츠 ‘사운드투어’ 개발을 최종 완료했다.
‘사운드투어’는 시각 중심 여행 환경에서 소외된 시각장애인들이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즐거운 관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무장애 관광 프로그램이다.
공사는 GKL사회공헌재단과 올해 초부터 도내 주요 자연 관광지 대상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또 다각적인 후보지 검증 과정을 거쳐 '여주시 황학산수목원'과 '국립양평치유의숲'을 최종 대상지로 확정하고, 지난 5월 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주 황학산수목원’은 인위적 소음이 차단된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자연의 소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고, ‘국립양평치유의숲’은 무장애 숲길을 따라 안전한 산림 치유 체험이 가능하다.
'사운드투어'는 2026년부터 여주시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위한 해설사 교육, 운영 매뉴얼 전수 등 준비를 마쳤다.
이에 여주와 양평을 찾는 시각장애인 관광객들의 체계적 사운드투어 프로그램 상시 이용이 기대된다.
공사 관계자는 “사운드투어 개발은 콘텐츠를 통해 누구나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성공적인 운영으로 도를 대표하는 무장애 관광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9월, 시각장애인 대상 시범 투어를 진행해 코스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들은 해설사의 전문적 설명과 함께 소리∙감각에 집중하는 여행을 경험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