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돌아왔다... 토트넘 팬들 '웰컴 백 홈 쏘니' 환영

2025.12.10 18:18:53 11면

토트넘 떠난지 4개월 만에 고별 인사
잊을 수 없는 10년, 팬들과 함께 보낸 것에 감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 손흥민이 홈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8월 손흥민은 한국에서 치러진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 기간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을 발표하면서 토트넘 팬들에게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10년 간 정든 토트넘을 떠난 손흥민은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오늘에서야 런던으로 돌아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게 됐다. 

 

손흥민의 토트넘 방문 소식은 지난 3일 토트넘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됐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클럽을 떠난 이후 처음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을 방문한다.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UCL 경기에서 팬들과 만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이와 함께 토트넘 하이로드에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 장면과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담은 벽화도 선보였다.

 

경기에 앞서 자신의 벽화가 그려진 건물을 찾은 손흥민은 "특별한 기분이다. 벽화의 주인공이 돼 감사할 따름이다"며 "좋은 선수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으로도 남고 싶다. 잊을 수 없는 10년을 팬들과 함께 보낸 것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을 가득 채운 홈 팬들은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기립 박수와 함께 손흥민 공식 응원가를 부르며 그의 귀환을 환영했다.

 

이에 손흥민은 떨리는 목소리로 "여러분 안녕하세요. 쏘니가 여기에 왔습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팬들은 '웰컴 백 홈 쏘니(잘 돌아왔어요 손흥민)'라고 쓰인 손팻말과 손흥민의 사진을 들고 환영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우경오 기자 ruddhp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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