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4연승'

2025.12.14 16:24:49 11면

승점 29 확보…선두 추격 고삐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4연승을 내달렸다.


현대건설은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서울 GS칼텍스와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18 25-27 25-17 25-22)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기록한 2위 현대건설(9승 6패)은 승점 29를 쌓아 선두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이날 현대건설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는 26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양효진(14점)과 자스티스 야우치(등록명 야우치·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1세트 16-13에서 김희진, 김다인의 연속 득점과 상대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공격 범실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24-18에서 카리의 퀵오픈이 작렬하며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 돌입한 현대건설은 4-3에서 GS칼텍스 실바의 연속 범실과 카리의 퀵오픈,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8-3까지 격차를 벌렸고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며 세트를 매조졌다.


현대건설은 4세트 23-19에서 GS칼텍스에게 연거푸 3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상대 권민지의 서브가 코트 밖으로 벗어나며 24점 고지를 밟았고 이어 자스티스의 오픈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은 수원체육관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을 세트 점수 3-0(25-22 25-22 25-23)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전력(8승 6패)은 승점 22를 확보하며 KB손보(7승 8패·승점 22), 부산 OK저축은행(승점 21)을 제치고 5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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