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에 3년 연속 참가해 인천의 인공지능(AI) 시티 버전을 선보인다.
인천경제청은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6에서 ‘목적지 인천-스마트시티에서 AI 시티로’를 테마로 ‘인천시-IFEZ(인천경제자유구역)관’을 운영한다.
CES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며, 최신 기술 트렌드와 글로벌 비즈니스가 집약되는 혁신의 장으로 평가받는다.
인천경제청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 AI 구역에 전시관을 조성하고 ▲이동·안전·에너지·건강 등 시민 생활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삶터 ▲제조·물류·식품·의약 등 산업 현장을 혁신하는 일터 ▲콘텐츠·경험을 창조하는 놀이터로 구성해 AI 시티로 전환하는 인천의 혁신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글로벌 도시 및 산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가 AI 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 협업 방안을 도출하는 ‘글로벌 AI 시티 세션’ 프로그램을 열고, 인천 참가 기업과 해외 기업이 만나 실질적 협력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
참관단 15개사를 대상으로 ‘집중 비즈니스 데이’를 운영, 바이어와 벤처투자회사(VC),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등과의 1대 1 매칭과 현장 미팅을 통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CES에 인천경제청과 함께 참가하는 51개 지역 혁신 기업은 홍보관에 자사의 혁신 기술을 전시해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올해 상반기부터 사전 비즈니스 매칭, 글로벌 전시 참가 교육, CES 혁신상 수상 지원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타트업의 내실 있는 참가를 준비해 왔다.
그 결과 14개 사가 17개 혁신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인천경제청은 CES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을 대상으로 CES 혁신상 쇼케이스 운영을 추가로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 제고와 후속 비즈니스 기회를 한층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CES 2026은 인천과 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한단계 확장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인천이 AI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