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직격탄, 올해 초등 1학년 29만 명대로

2026.01.13 15:43:56 6면

초등 입학생 10년 새 반토막, 교육 현장 구조조정 불가피

 

올해 전국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30만 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학교 통폐합과 교원 수급, 지역 소멸 문제까지 연쇄적인 파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교육부가 최근 공개한 ‘2025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 보정 결과’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는 29만8178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기본통계와 국가데이터처의 장래인구 추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등을 종합해 산출한 수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월 발표한 추계에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가 30만 명 아래로 떨어지는 시점을 2027년으로 전망했다.

 

이후 주민등록 인구와 취학률 변화 등을 반영해 그 시기가 올해로 1년 이상 앞당겨졌다.

 

출생아 수 감소가 예상보다 빠르게 반영되면서 학령인구 축소 속도 역시 가팔라진 것이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는 이미 장기간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1999년 71만3500명이던 초등 1학년은 2000년 69만932명으로 70만 명 선이 무너졌다.

 

2008년 53만4816명에서 2009년 46만8233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40만 명대에 머물던 학생 수는 2023년 40만1752명, 2024년 35만3713명, 지난해 32만440명으로 빠르게 줄어 올해 20만 명대로 내려앉게 됐다.

 

교육부는 이런 감소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는 2027년 27만7674명, 2028년 26만2309명, 2029년 24만7591명, 2030년 23만2268명, 2031년에는 2만2481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10년 새 절반 이하로 쪼그라드는 셈이다.

 

초·중·고교 전체 학생 수도 빠르게 감소한다. 지난해 501만5310명이던 전체 학생 수는 올해 483만6890명으로 줄어 500만 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2027년 466만1385명, 2028년 448만823명, 2029년 428만164명, 2030년 405만6402명으로 감소했다.

 

2031년에는 381만187명으로 400만 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학령인구 감소가 교육 현장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과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통폐합이 가속화와, 교원 수급과 교육 재정 구조도 전면적인 재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저출산 대책과 함께 학생 수 감소에 대비한 중장기 교육 체계 개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김태호 기자 th124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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