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6일 ‘쌍특검(통일교·공천뇌물 특검)’ 수용을 여당에 거듭 촉구하며 공세를 폈으나 개혁신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 종결에 대한 입장 표명과 한동훈 전 대표 징계 국면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 양당의 ‘쌍특검‘ 공조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현명한 대한민국 국민을 우롱하는 꼼수 부리지 말고, 공천뇌물과 통일교 특검, ’쌍특검‘을 즉각 수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뇌물 특검 거부는 곧 검은돈 단절 거부, 정치 개혁 거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공천을 둘러싸고 강선우 의원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전·현직 당직자, 의원, 보좌진, 시의원들의 이름이 줄줄이 등장하는 녹취가 확인됐다”며 “민주당 공천 시스템은 뇌물과 인맥으로 좌우되는 부패 시스템이라는 확실한 물증”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공천뇌물 특검을 회피하겠다는 것은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도 뇌물 공천하겠다는 선언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쌍특검‘ 공조와 관련해 “이 판에 박근혜라는 카드로 (장 대표 단식이) 종결을 했으니 그 다음에 이어 나가기가 어려운 단절이 있었던 건 맞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국민의힘측에서 공조를 이어가고 싶다면 어떤 개연성이었는지 또 어떤 생각으로 그렇게 종결한 건지 설명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장 대표가 건강을 회복하고 나서 최고위원회가 활성화된다 한들 한동안은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 국면 때문에 시끄러울 것이기 때문에 개혁신당은 그 과정에서는 빠져 있고자 한다”며 “그 부분은 조속히 국민의힘 내에서 마무리 지어야 개혁신당과의 협조 국면이 다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단식을 하고 입원 치료를 받았던 장 대표는 이날 점심 무렵 의료진 판단에 따라 나흘만에 퇴원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에서 “장 대표는 엄중한 정국 상황을 고려해 조속히 건강을 회복하고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당무 복귀 시점은 현재로서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향후 대표의 건강 회복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