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2년 이태원 참사 이후 대책으로 마련한 ‘안전예방 핫라인’이 높은 접수율과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의 연도별 안전점검 신청 건수를 살펴보면 2022년은 225건, 2023년은 324건, 2024년은 384건, 2025년은 473건이다.
김 지사는 이태원 참사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 2022년 11월 관련 부서에 안전예방 핫라인 도입을 지시했다. 핫라인이 도입되면서 안전점검 신청 건수는 크게 증가한 데 이어 2023년 이후에도 연평균 증가율을 20%대 이상 유지하고 있다.
안전예방 핫라인 증가율만큼이나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안전예방 핫라인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201명) 중 매우 만족이 50%, 만족이 32%, 보통이 15%, 불만족이 3%로 각각 조사됐다. 서비스 만족 응답률을 종합하면 과반(82%)이 넘었다.
서비스에 불만족한다는 의견의 경우 대체로 ‘민간시설에 대한 지원 부족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접수된 안전점검 신청 분야 비율은 시설물이 447건, 생활안전이 20건 재난·기타가 6건으로 시설물 관련 접수가 많았다.
지난해 8월 안전예방 핫라인으로 도내 한 지자체의 고층건물(시설물) 지붕에서 콘크리트 낙하물이 떨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도는 현장점검을 실시, 드론 사진촬영 후 3D영상으로 옥상 천장에서 벽체 콘크리트가 부식·탈락되고 있는 모습을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또 위험구간의 도로를 통제하고 낙하물 방지망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가 이뤄지도록 관할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했다.
이처럼 안전예방 핫라인은 경기도민 전용 안전예방 신고 수단으로 안전에 위험이 되는 요소를 발견하거나 위험을 느끼는 도민 누구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핫라인 도입 이후 기존 도민안전점검청구제에는 없던 전용전화(핫라인) 신청 방식이 추가되는 등 접근성이 강화됐다.
안전점검 신청서가 접수된 이후 현장점검·컨설팅까지의 평균 처리 기간도 전년 4.4일에서 4.2일로 단축됐다.
도는 올해부터 주요 안전조치 권고사항이 이행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사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규식 도 안전관리실장은 “생활 주변에서 위험시설을 발견하면 안전예방 핫라인을 통해 언제든지 안전점검 신청을 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민 모두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안전점검 신청은 안전예방 핫라인 전용전화·누리집·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24시간 연중 가능하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