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설 명절을 맞아 귀성·귀경으로 사람과 차량 이동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오는 설 연휴를 전후해 ‘재난형 가축전염병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외부 오염원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상황은 녹록지 않다. 안성에서는 2025년 12월 고병원성 AI 3건, 2026년 1월 ASF 1건이 발생했다. 여기에 최근 1월 인천 강화군에서 구제역까지 발생하면서 지역 간 확산 가능성이 높은 엄중한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시는 명절 기간 방역 취약 요소를 집중 관리한다. 읍·면·동 주요 도로와 철새도래지 인근에는 축산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축산농가에는 ▲외부인·차량 출입 통제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농장 종사자 모임 금지 등 차단방역 수칙을 문자메시지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집중 안내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방역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대응도 강화한다. 농장별 1:1 전담관제를 설 명절에도 지속 운영해 방역 수칙 이행 여부를 상시 점검하고, 방역차량 25대를 총동원해 가금·양돈농장과 철새도래지, 주요 도로 등 취약 지역에 대한 집중 소독을 이어간다.
또한 일죽·알미산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24시간 상시 운영해 외부 오염원의 농장 유입을 차단하고, 방역대책 상황실 역시 24시간 가동해 의심축 신고 접수부터 초동 조치까지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남상은 안성 부시장은 “최근 관내에서 AI와 ASF가 발생한 데 이어 인근 지역에서 구제역까지 확인된 만큼, 설 명절은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중대한 시기”라며 “시민들께서는 철새도래지와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축산농가에서도 자체 소독과 출입 통제 등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