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생태의 장…'2026 DMZ 세계문학페스타' 오는 3월 27일 팡파르

2026.02.26 13:36:40 12면

김동연 경기지사 "적대의 공간서 평화의 공간되길"
전 세계 작가들 모여 의제 및 과제 논의하는 자리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한국작가회의가 26일 경기도서관 플래닛 경기홀에서 '2026 DMZ 세계문학페스타' 기자간담회를 성료했다.

 

세 기관은 오는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DMZ 캠프그리브스와 파주출판단지 일대에서 국제 문학 행사 '2026 DMZ 세계문학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는 공동조직위원장인 김동연 도지사를 비롯해 현기영 소설가, 고영인 도 경제부지사, 송경동 시인,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티저 영상과 함께 시작된 간담회는 김 도지사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김 도지사는 '담쟁이'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문학은 담쟁이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벽들 경계를 넘어 마음을 읽는 힘이 문화에 있다"며 "담쟁이 잎처럼 DMZ라는 상징적 벽을 넘는 계기가 되고, 적대의 공간에서 평화의 공간으로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분단은 한반도의 현실로, 문학적 증언 통해 고발하고 목소리를 내 궁극적으로 세계 문학의 네트워크로 연결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페스타를 계기로 평화와 생태의 메시지를 내도록 도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간담회에서는 추진 경과, 주요 프로그램 소개가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기조강연과 5개 주제 세션(분단·평화·민주주의·디아스포라·마이너리티)으로 구성되며, 국제 작가 대담, 평화 북페어,DMZ 평화투어, 대회 선언문 채택으로 진행된다.

 

이번 페스타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반도의 역사적 현실 위에서 출발해 세계적 의제를 다루는 국제 문화 프로젝트로, 전쟁과 혐오의 시대 속 침묵의 공간을 생명의 언어로 채우는 새 문학적 연대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서혜주 기자 judyjudy101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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