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이사람]황진택, 시장 출마 “안성 미래 4년, 뼈대부터 세우겠다”

2026.03.02 14:06:04 5면

6·7대 시의원 출신… 영상 통해 시민에 직접 출마 선언
‘전시성 사업 중단’ 강조, 5대 신성장 공약 발표
AI 생태계·분산에너지·격자형 교통망 구축 제시

 

황진택 전 안성시의원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안성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황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6일 영상을 통해 시민에게 직접 출마 의사를 밝히고, 안성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 5대 신성장 사업 공약을 발표했다. 6·7대 안성시의회 의원을 지낸 그는 예비역 육군 소령 출신으로, 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와 의정 경험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출마 선언에서 “안성 발전이 정체된 이유는 기초 인프라가 취약한 상황에서 한정된 예산을 전시성 사업에 사용해 왔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향후 4년은 안성 미래 발전의 뼈대를 세우는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호수개발과 각종 행사·축제, 디자인 사업 등 시급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확보된 재원을 미래 성장 기반 조성에 집중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그는 “정주성을 갖추지 못한 개발·유치 사업은 시민 소득 증가로 이어지지 못한다”며 정주 기반을 동반한 신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에 발표한 5대 신성장 공약은 ▲안성 특화형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이크로데이터센터(MDC) 설치 ▲AI 딥테크 캠퍼스 건립·운영 ▲AI 기반 스마트 유통시스템 운영 ▲경제성을 확보한 동서·남북 발전축 교통망 구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등이다.

 

마이크로데이터센터는 지역 거점별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외부 유출 없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는 사업으로, 지역 AI 생태계의 기반 역할을 맡게 된다. AI 딥테크 캠퍼스는 산업·교육·주거 기능을 결합한 복합 거점으로, 지역 내 기술 개발과 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다.

 

AI 기반 스마트 유통시스템은 안성의 교통 요충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공공 스마트 물류유통단지와 당일 배송망, 직거래 매칭 플랫폼, 전통시장·스마트팜을 연계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유통 비용을 낮추고 시민 소득 증대와 소비자 접근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생산 전력을 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에너지 자유구역’ 조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황 예비후보는 신산업 활성화형 특화지역 지정을 통해 AI·에너지 산업과 연계한 성장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38국도 우회도로 공약의 한계를 지적하며, 단순 교통 해소 논리로는 중앙정부 설득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대신 데이터센터, AI 캠퍼스, 스마트 물류단지, 친환경 에너지 시설, 공공주거개발 등과 연계해 경제성을 확보한 평택-공도-미양-보개-삼죽을 잇는 동서 발전축과 남북 연결망을 구축, 격자형·그물망형 도로체계를 완성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황 예비후보는 “뼈대도 없이 비싼 화장품만 바르는 행정을 중단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기반 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며 “일할 준비가 된 후보에게 권한이 주어진다면 안성의 변화를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기자 swju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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