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을 벗어난 배움이 지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공교육의 경계를 넓히려는 시도가 안성에서 본격화됐다.
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은 25일 ‘2026 경기공유학교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돌입하며, 학생 누구나 다양한 배움을 누릴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부터 시작되는 정규 ‘봄 시즌’에 앞서 프리시즌 형태로 운영된다. 첫 단계에서는 ‘쿠킹 어드벤처’를 비롯한 7개 프로그램이 개설돼 학생 참여형 체험 중심 수업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유학교는 기존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 내 다양한 교육 자원을 적극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안성맞춤 공유학교 캠퍼스를 비롯해 학교, 도서관 등 지역 거점 공간이 교육 현장으로 활용되며, 배움의 장소와 방식이 한층 유연해졌다.
교육지원청은 향후 도자기 제작, K-POP 댄스, 난타, 풍물, 검도, 목공, 치어리딩, 테니스, 합창, 국제교류 등 학생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단순 체험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진로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시도는 교육 기회의 지역 간·계층 간 격차를 완화하고, 학교 안팎을 잇는 새로운 공교육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지역 기관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는 교육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학교를 연결하는 접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우 교육장은 “지역맞춤형 공유학교는 학교 안팎의 경계를 넘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쿠킹 어드벤처를 시작으로 지역과 협력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생태계 구축에 힘쓸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