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개막 시리즈 2연전을 독식했다.
KT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에서 LG를 6-5로 제압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18안타를 터트리며 LG를 11-7로 꺾었던 KT는 개막 2연승을 거뒀다.
KT 선발 소형준은 3이닝 동안 7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한 뒤 강판 당했다.
그러나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동점 투런포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1득점 3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김상수(3타수 3안타)와 최원준(4타수 2안타)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는 1회초 1사 1루에서 안현민의 좌익수 뒤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장성우와 허경민의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이후 2회초와 3회초 공격 기회를 삼자범퇴로 날린 KT는 3회말 1사 3루에서 LG 오스틴 딘에게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계속된 수비에서는 상대 박동원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 위기를 맞았고, LG 문성주와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3-3 동점이 됐다.
리드를 잃은 KT는 마운드가 흔들리면서 역전 당했다.
KT는 4회말 1사 3루에서 LG 오스틴, 문보경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박동원에게까지 볼넷을 던져 밀어내기 실점을 했고, 문성주의 좌전 안타로 3-5로 끌려갔다.
하지만 KT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6회초 허경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끈질기게 LG를 추격한 KT는 뛰어난 뒷심을 발휘하며 마침내 승부를 뒤집었다.
KT는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훈, 최원준의 연속 안타로 1, 3루를 채웠다. 이후 김현수의 좌익수 땅볼 때 3루 주자 권동진이 홈으로 파고들어 6-5로 역전했다.
승기를 잡은 KT는 마운드에 박영현을 올려 LG 타선을 잠재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8회 등판한 전용주는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군 박영현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