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경선이 이뤄질 경우 가산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때처럼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1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 보면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경기도지사 후보 추가 공모 후에도 단수추천 혹은 경선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4일 추가 공모로 접수한 조광한 최고위원과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에 대해 면접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미국에 체류 중인 이 전 아나운서가 귀국하지 않아 일정을 연기했고, 지난달 8일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한 함진규 전 의원과 양향자 최고위원은 한 달 이상 마냥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촉박한 선거일정을 감안해 공관위가 전략공천을 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경선을 조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만약 경선을 할 경우 민주당보다 복잡하게 적용하는 가산점이 변수로 여겨진다.
공관위에서 마련한 경선 가·감산점 기준에 따르면 양자, 3자, 4자 대결구도로 나눠지고, 각각 청년과 정치신인, 여성, 장애인, 탈북민, 유공자, 사무처당직자·국회의원보좌진으로 세분화 돼 있다.
1967년생인 양 최고위원의 경우, 함 전 의원과 양자 대결을 벌였다면 ‘45세 이상~60세 미만 여성·비(非)신인’으로 7점의 가산점을 받으나 4자 대결이 되면 가산점이 2점으로 낮아진다.
1981년생인 이 전 아나운서도 양자 대결시에는 45세 미만 청년·신인’으로 가산점이 무려 10점이 되지만 4자 대결구도에서는 4점으로 내려간다.
이에 따라 4자 구도에서는 가산점의 영향이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비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는 추미애 의원이 6선의 중진 정치인임에도 여성 가산점(득표수의 10%)을 받았고,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율을 확보하는 데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많다.
당 관계자는 “후보가 2명에서 4명으로 늘어나면서 대부분 가산점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경선이 실시되면 민주당처럼 가산점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