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 찬성 32.8%... 대권주자 '입지'

2005.06.02 00:00:00

외자유치.수도권 규제문제등 적극적 대처.반대의견 크게 줄어

 

손 지사의 17대 대선 출마에 대해 도민들 10명 가운데 3.2명이 찬성해 지난해보다 찬성의견이 별로 늘지 않았지만 출마에 대한 반대의견은 크게 줄어들어 손 지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창간 3주년 여론조사결과 “손지사가 임기를 마친 후 17대 대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가, 혹은 반대 하는가”라는 질문에 ‘찬성 한다’가 32.8%로 조사됐다.
이는 본지가 지난 해 창간 2주년 때 실시한 조사에서 29.9%가 ‘찬성 한다’고 한 결과보다 2.9%만 늘어난 수치이다.
하지만 반대한다는 의견은 크게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0.9%가 ‘반대 한다’고 응답해 지난 해 46.7%보다 반대의견이 5.8%나 줄어들었다.
이 같은 결과는 손지사가 최근 외자유치, 공공기관이전, 수도권 규제 문제 등 경기도의 주요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일부 요구사항이 반영되는 등 대권주자로서의 입지와 이미지를 구축했다고 평가하는 도민들이 많다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는 경기남부가 찬성 31.1%, 반대 41.4%로 나타났고 북부가 찬성 36.2%, 반대 40.1%로 북부지역의 찬성비율이 5.1%나 많아 손지사가 취임이후 경기북부권 개발과 국. 도비 예산지원을 늘린 데 대한 권역별 정서를 보여줬다.
지역별로는 ‘반대’는 구리시가 56.5% 가장 높았고 포천시. 연천군이 53.1%, 군포시가 51.9%, 오산. 화성시 49.7%의 순으로 나타났다.
‘찬성 한다’는 지역별로 가평군. 양평군이 69.3%로 가장 높았고 동두천. 양주시가 46.9%, 과천. 의왕시가 45.5%순 이었다.
성별로는 남자와 여자가 큰 차이를 보였다.
남자는 찬성 36%, 반대 38.8%로 비슷한 반면에 여자는 찬성 29.5%, 반대 43%로 손지사의 대권도전을 반대하는 여자들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50세 이상 42.5%가 출마를 찬성해 가장 많았고 40대는 31.9%가 찬성하고 20대와 30대는 28%만 찬성해 40~50대와 20~30대의 지지도를 가늠케 했다.
직업별로는 농업, 임업, 어업 종사자 41.5%가 찬성해 가장 높았고 학생은 67.3%가 반대했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찬성하는 응답은 한나라당이 43.2%, 반대응답은 민주당이 53.5%로 가장 많았다.
전체적으로 볼 때 50대 이상 42.5%, 농. 임. 어업종사자 41.5%, 중졸이하 40.8%, 남자 36%, 한나라 당 지지층 43.2%가 손지사의 대권도전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찬형 기자 ch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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