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공무원 동반 사무관 승진

2005.06.15 00:00:00

"시민에게 봉사하라는 공무원에게 주어진 사명으로 받아들여 더욱 충실한 공복의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고양시에서 부부공무원이 동시에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 동장에 동반 임용돼 화제다.
지난달 16일 일산서구청 개청에 따른 인사로 윤홍구(덕양구 화전동장)·김임연(일산동구 백석동장)씨 부부가 사무관으로 승진, 6월 11일자로 동시에 승진과 함께 동장 보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윤·김 두 사무관은 1977년과 1976년에 각각 공직을 시작, 사내 결혼을 통해 서로간의 동료이자 경쟁자로서 갖은 애환을 간직하며 공직자로서의 직무를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수행한 결과, 이렇게 같은 날 큰 기쁨을 맞게 됐다.
두 사무관은 승진 소감을 통해 "흔히 요즘 사람들은 크고 많은 것만 원하기 때문에 무엇으로 만족할 줄을 몰라 작은 것과 적은 것에서 오는 아름다움과 사랑스러움과 고마움을 잃는 것 같아 아쉽다"며 "이번 승진이 시민을 위해 더욱 봉사하라는 의미로 알고 고양시민과 시 행정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중오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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