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김동식시장 대립각

2005.07.01 00:00:00

1일 오전 개회된 김포시의회 제70회 정례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한 이영우 부의장이 시장의 최근 지역신문과의 인터뷰를 문제 삼아 시장의 의회 참석을 거부하자는 제안이 제기돼 15분간 정회하는 등의 사태가 야기됐다.
이날 이 의원은 "시장이 의회를 보는 눈이 멀어 가고 있다. 시장도 도의원 출신인데 의회와의 어리석은 투쟁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의회는 김시장을 배석시키지 말고 의사일정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김포시 의정사상 최초의 시장에 대한 의회 본회의장 배석 거부 발언이 나오자 이용준 의장은 "제안된 사안에 대해 의원들의 논의가 필요하다"며 정회를 선포했다.
15분 만에 속개한 의회에서 이용준 의장은 "시장을 의회에서 나가라는 것은 심한 일이다.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발언한 내용에 대해 시장은 책임을 통감해야 하며 앞으로 시장의 경거망동에 대해서는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 "김시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해명하라"며 발언토록 했다.
시장의 해명성 발언이 끝난 후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한 윤문수 의원은 "의회가 시장의 발언을 심층분석하고 있다"며 "오는 15일 실시될 본 회의에서 다시 질의키로 하고 본 일정에 들어가자"고 제안해 이날의 파행은 일단락 됐다.
한편 이날 의회의 집행부의 사태를 지켜 본 공무원들은 "양측이 점점 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 같다"며 앞으로의 추이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 역력했다.
최연식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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