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금호생명, 홈경기 2연패 수렁

2005.07.15 00:00:00

구리 금호생명이 광주 신세계에 패하며 홈경기 2연패의 수렁으로 빠졌다.
금호생명은 15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홈경기에서 용병 제니위틀(22득점·10리바운드)과 유현진·허윤자 등 삼각편대가 활약한 신세계에 56-63으로 패했다.
금호생명은 이로써 홈 2연패의 부진속에 1승2패로 용인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4위로 내려 앉았고, 신세계는 4경기만에 첫승을 올렸다.
특히 금호생명은 이날 결장한 붙박이 주전 홍정애가 고질적인 무릎부상으로 여름리그 출전이 불투명해 앞으로 고전이 예상된다.
경기초반 금호생명은 0-9로 밀리는 무력함을 보이다, 음폰 우도카(13점·11리바운드)와 김지윤(18점·7어시스트)의 플레이가 살아나며 전반을 25-28로 비등하게 마쳤다.
그러나 3쿼터 들어 승부의 추는 신세계 쪽으로 기울었다.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4년차 유현진의 3점포 두 방으로 기선을 제압한 신세계는 위틀과 임영희(8점)의 슛이 잇따라 터지며 45-37로 3쿼터를 앞섰다.
이후 신세계는 골감각이 살아난 허윤자마저 4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는 맹활약을 펼치며 금호생명에 가슴아픈 패배를 안겼다.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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