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퍼머·PC방 요금 전국 최고

2005.07.19 00:00:00

고양시 주부들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퍼머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연맹 등 소비자단체는 최근 고양시를 비롯해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16개 도시에서 외식, 교육, 미용, 레저 등 23개 품목의 가격을 일제히 조사·비교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9일 밝혔다.
조사결과 고양시의 여성퍼머요금(기본)은 평균 2만8천125원으로, 가장 값이 싼 춘천(1만6천875원)에 비해 1만1천원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PC방 이용요금도 고양시가 시간당 1천125원으로 가장 싼 대구시(675원)보다 400원 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양시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곳은 여성퍼머 요금으로 따졌을때 주엽1·2동과 백석동, 탄현동 이었다.
고양시가 지난 5월 물가조사 한 현황에 따르면 이들 지역의 퍼머요금은 모두 3만원대인 반면 고양시에서 제일 싼 곳은 능곡·행주동으로 최고가 지역의 3분의1수준인 1만원이었다.
일산 신도시에 속한 주엽1·2동은 퍼머요금 이외에도 전반적인 서비스 요금이 고양시내 최고 수준이었다.
여성 미용요금에 속하는 드라이나 커트 요금이 각각 1만원으로 평균(7천600원, 7천400원)보다 30%가량 비쌌으며 노래방 이용요금도 시간당 2만원으로, 고양시 평균(1만5천100원)보다 5천원정도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명함판 사진 5매를 촬영하는 데 드는 돈도 1만5천원으로 평균치(8천800원)를 훌쩍 뛰어 넘었고 심지어 A4 용지 10매를 복사하는 데도 평균보다 38원이나 비싼 100원이 필요했다.
골프연습장 이용요금(16만원)이나 의복수선료(3천500원)는 장항·풍동(18만원, 4천원)에 이어 두 번째였다.
고중오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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