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6연승으로 단독선두

2005.07.25 00:00:00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디펜딩 챔피언' 춘천 우리은행에 발목을 잡혀 선두를 내주고 공동 2위로 내려 앉았다.
신한은행은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배 2005 여름리그'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56-71로 완패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5승2패로 천안 국민은행과 공동 2위를 기록했고, 우리은행은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6승1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3년 기록했던 팀자체 최다연승 기록(7연승)에도 1승 차이로 다가섰다.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한은행은 이날 경기초반부터 리드를 하며 전반을 36-30으로 앞선채 마치는 등 승리를 확신하는 듯 했다.
그러나 신한은행과 개막전에서 고개를 떨궜던 우리은행 '총알낭자' 김영옥(10점·4리바운드·4어시스트·2굿디펜스)이 특유의 파이팅으로 전주원을 묶으며 경기의 판도가 바뀌었다.
3쿼터 들어 신한은행의 슈터들을 무능케 한 우리은행은 4분31초를 남기고 41-41 동점을 만들었고, 4쿼터 4분46초쯤에는 59-49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곧바로 강지숙(8점·5리바운드)의 중거리슛으로 59-51까지 따라붙었으나 우리은행은 다시 홍현희의 2득점과 이종애의 연속 4득점으로 순식간에 65-51까지 점수를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시절 명콤비였던 전주원을 이날 13득점, 2어시스트로 막은 김영옥은 "(전)주원 언니가 작은선수가 막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경기전부터 막겠다고 자원했다"며 "그러나 둘을 비교하는것은 싫다. 농구는 일대일 경기가 아니라 단체경기일뿐이다"고 팀의 승리에 의미를 실었다.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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