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생활개선회, 휴경지 활용 이웃돕기 훈훈

2005.08.30 00:00:00

이웃간의 정이 사라져가는 각박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소박한 정성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농촌주부들의 단체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김포시생활개선회(회장 안금순)는 매년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휴경지를 경작해 수확된 농산물을 주변의 어려운 가정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 연합회 임원들이 휴경지에 배추와 순무를 재배해 담근 김치를 관내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 32가정과 사회복지시설 2개소에 전달, 따뜻한 정을 나누었으며 올해에도 통진읍, 양촌면, 대곶면, 하성면 등 4개 지회에서 회원들의 참여로 휴경지 2천여평에 콩과 고구마 등을 재배하고 있어 풍성한 수확의 결실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금순 회장은 “십시일반이라는 말처럼 우리 각자에게는 작은 것일지라도 그것이 모이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회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식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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