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시화호 탐사 진행자로 나선 시화호 생명지킴이 이계숙(42) 대표를 만나 시화호 청소년 토론캠프에 대한 입장과 추진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이번 시화호 청소년 토론캠프를 개최하게 된 동기는
▲환경보호는 듣고 지식으로 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며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그래서 어릴때 부터 생활화할 수 있도록 청소년 토론캠프를 생각했다. 그러나 토론캠프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학생들을 모집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어 실행을 못해왔는데 이번에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열 수 있게 됐다.
-토론캠프의 의미를 말한다면
▲시화호 문제는 앞으로 장기적으로는 10년~20년까지 가야 할 문제이다. 이 문제는 5년~10년후에면 성인이 될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고스란히 주어진게 된다. 청소년들 스스로도 현재의 시화호에 대한 문제를 깊이 인식하고 개선방향을 함께 모색함으로써 미래의 시화호 청사진을 그려보고자 하는 것이다.
-신길천의 수질은 어느정도 수준인가
▲지금은 썩 좋지않다. 매일 이곳에서 모니터링하는 분 얘기가 전 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하나 정상적인 수질의 하천이라고 볼 수 없다.
-시화호 북측간석지 탐사의 기대효과는
▲탐사는 몸소 느끼고 실천으로 옮길 수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에게 매우 유익한 체험이다. 이와 병행한 토론을 통해 시화호와 관련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추진계획은
▲안산 등 지역사회에서 환경에 관한 지역현안들을 지역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게 여전히 가장 중요한 활동 목표이다. 이를 위해 환경교육을 잘 가르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연구를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