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쾌적한 도시 미관과 보행환경을 갖추기 위한 전선지중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15일 수진2동 풍생고등학교 앞 중앙로 가로수공원 분수대에서 이대엽 시장을 비롯 사업 관계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선지중화 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시는 올해 말까지 중앙로(모란사거리~단대오거리) 2.9km 구간의 각종 선로를 지중화할 계획이다.
또 내년 중 중앙로 단대오거리에서 남한산성입구 구간(2.5km)과 공단로의 선로를 모두 지중화하는 한편 다른 주요간선도로에 대한 지중화사업도 연차적으로 계획을 수립,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중앙로 구간 사업비 76억원과 남한산성입구 및 공단로의 사업비 102억원은 시와 한국전력 및 통신사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시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전선지중화사업이 완료되면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은 물론 도시공간 구조의 개선으로 ‘살기좋은 환경도시 성남’을 만드는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