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신분당선(서울 강남-성남 정자)과 기존 분당선 연결 공사와 관련, 인근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주민들이 피해가 불보듯 뻔한데도 사전 의견수렴절차도 없이 일반적으로 강행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6일 성남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신분당선 사업시행자 신분당선㈜은 강남-정자 18.5㎞에 대한 지하철 건설공사를 2010년 개통예정으로 지난해 6월 착공했다. 신분당선㈜측은 노선을 기존 분당선 정자-미금 중간지점(금곡동)에 연결하기로 하고 지난달 1일부터 시공사인 D건설을 통해 수목이식을 비롯한 공사에 착수했다. 신분당선-분당선 연결구간 공사는 터널공법의 본 노선 공사와 달리 성남대로(상행 360m, 하행 296m)를 지상에서 굴착해 복공판을 씌우는 개착공사로 실시되기 때문에 주민 불편과 민원이 예상됐다. 공사가 시작되자 인근아파트 주민들은 "신분당선과 정자역(분당선)에서 접속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주민 아무도 모르게 접속지점이 변경돼 바로 아파트단지 옆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반발해 수목공사 착수 직후 중단됐다. 성남시도 2004년 환경·교통영향평가공청회에서 정자역 연결지점만 표시돼 있고 금곡동은 빠져 있었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고 밝혔다. 금곡동 주민들은 지
성남시의 내년도 예산이 2조원대에 육박하며 지난해에 이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대규모로 편성됐다. 20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2006년도 예산을 1조9천353억원 규모로 편성해 오는 25일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액은 올 본예산 1조1천807억원보다 63.9% 7천546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이 처럼 예산규모가 대폭 늘어난 것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판교지구 택지공급에 따라 판교개발사업 특별회계에 8천303억원이 책정된데 따른 것이다. 주요 투자사업은 지금까지 1천420억원이 조성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재개발사업)기금으로 500억원을 추가 조성하며 공단로-도촌동 도로 건설 등 도로·하천·건설사업비로 1천223억원을 편성했다. 또 셋째 자녀 보육료 지원 연령을 현행 세 살에서 다섯 살 이하로 늘리고 서민의료비 지원을 확대하는 등 보건·복지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448억원을 늘려 1천388억원으로 증액했다. 이밖에 지난 10월 개관한 성남아트센터 출자금 160억원을 포함해 문화예술·체육분야 사업비로 626억원, 자애공원 조성 및 탄천변 야간 경관조명 설치비를 포함해환경녹지분야 사업
성남시가 쾌적한 도시 미관과 보행환경을 갖추기 위한 전선지중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15일 수진2동 풍생고등학교 앞 중앙로 가로수공원 분수대에서 이대엽 시장을 비롯 사업 관계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선지중화 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시는 올해 말까지 중앙로(모란사거리~단대오거리) 2.9km 구간의 각종 선로를 지중화할 계획이다. 또 내년 중 중앙로 단대오거리에서 남한산성입구 구간(2.5km)과 공단로의 선로를 모두 지중화하는 한편 다른 주요간선도로에 대한 지중화사업도 연차적으로 계획을 수립,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중앙로 구간 사업비 76억원과 남한산성입구 및 공단로의 사업비 102억원은 시와 한국전력 및 통신사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시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전선지중화사업이 완료되면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은 물론 도시공간 구조의 개선으로 ‘살기좋은 환경도시 성남’을 만드는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의 수정·중원구 기존시가지에 대한 재개발구역이 당초보다 16만평 확대된다. 특히 수용 가구와 인구수가 줄어든 반면 간선도로망과 공원 및 녹지축이 대폭 확보돼 분당·판교 신시가지와 함께 균형적인 도시발전이 기대된다. 7일 시에 따르면 종전 도시재개발법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으로 변경됨에 따라 도시주거환경정비사업예정(재개발) 구역을 기존 241.3㏊(72만9천평)에서 51.6㏊(16만평)가 늘어난 293.9㏊(88만9천43평)로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비예정 구역은 종전 20개 구역에서 26개 구역으로 늘어났으며 대부분의 구역별 사업면적과 일부 구역의 사업방식이 모두 조정됐다. 특히 종전에 6곳에 불과하던 공동주택건설 구역이 군용항공기지법 개정으로 건축물 고도제한이 완화되면서 18곳으로 크게 늘어났다. 새로 공동주택건설 대상에 포함된 구역은 신흥1·2·3구역, 태평1-4구역, 수진1·2구역, 산성구역, 상대원2구역 등이다. 또 중원구 중심부이면서 유흥업소가 밀집해 성매매 집결지로 지목받아온 중동상업지역을 도시환경정비사업 구역으로 지정해 재개발될 수 있는 길을 텄다. 정비예정구역 수용 가구와 인구수는 당초보다 2천460가구 1만2천553명(인
성남 판교개발지구내 미이주가옥에 대한 2차 철거작업(행정대집행)이 시작된 2일 곳곳에서 주민과 철거용역업체직원간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심한 충돌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일대 국지도를 통행하는 차량들이 극심한 정체에 시달리고 주민 3명이 크게 다쳐 분당차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판교신도시 사업주체인 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성남시는 2일 오전 9시께부터 삼평동과 백현동, 운중동 등 3개동 잔류가옥 520동 가운데 145개동에 대한 강제철거에 착수했다. 철거작업에는 용역업체직원 등 450여명과 굴착기, 살수차 등 중장비 10여대가 동원됐으며 주민 100여명은 3개동 철거현장에 분산 배치돼 대치했다. 성남시는 150여명을 동원, 운중동(21개동) 윗뫼루니동네 공인중개사사무소 가건물 5-6곳을 철거했으며 집기를 끌어내는 과정에서 주민 30여명과 심한 몸싸움이 빚어졌다. 토지공사도 용역업체직원을 2개팀으로 나눠 삼평동(68개동)에서, 주택공사는 백현동(56개동)에서 각각 철거작업을 벌였으며 곳곳에서 주민과 승강이를 벌였다. 주민들은 "영세 세입자에 대한 대책없이 가옥 철거를 강행함에 따라 갈 곳이 없게 됐다"고 주장하고 ▲공사기간 머물 가이주단지 제공 ▲전용
최근 열린 '2005 성남 우수상품박람회'에서 1억217만 달러(약 1천64억원)어치의 수출상담을 해 41개 기업이 7천639만 달러(약 796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 성남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참가기업 중 펜마우스를 생산하는 와우테크가 미국 바이어와 4천500만 달러, 음이온발생기 생산업체인 맑은 공기는 싱가포르 바이어와 600만 달러, 의류·가방 제조업체인 솔로이스트가 중국 바이어와 3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또 박람회 전시관 참가 업체의 경우 2억2천만원 상당의 제품을 판매했으며 유통업체 초청 상담회에서는 20여개사 50여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박람회에는 122개사가 참여해 140개 부스를 설치, 전자·IT·BT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68년의 역사를 지난 수원 세류초등학교(권혁대 교장)가 25일 정기 학예발표회를 개최했다. 세류초는 1937년 10월 개교한 이래 63회까지 2만6천83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김용서 현 수원시장과 세계적 축구스타인 박지성 선수의 모교이기도 하다. 이 학교는 해마다 봄에는 대운동회를 하고 가을에는 학예발표회를 열고 있다. 이번 학예발표회에는 예년에 비해 이색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연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전교생 1천600명(40학급)이 만든 작품 한점씩을 운동장 및 화단에, 학부모 작품 800점을 과학실에 전시하고 있으며 특기적성 교육활동에서 만든 작품 750점을 현관에 전시했다. 과학실앞 현관에 도·농교류 체험 학습한 내용 및 연구장제 결과물을 전시했으며 화단에는 가정에서 가족끼리 만든 허수아비 100점을 전시했다. 이와함께 교육과정에서 얻은 결과 및 다양한 프로그램, 학생들의 작품, 특기적성 교육 작품, 평생 교육 작품, 도농교류체험 교육활동 등이 함께 전시됐다. 평소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세류어린이'라는 교육지표 아래 전 교직원이 일치단결해 열과 성을 다해 아동 교육과 학교발전에 힘쓰고 있는 모습을 여실히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날
이대엽 성남시장은 17일 오전 시청 상황실을 방문한 중국 심양시 인민대표대회 최문신 주임 등 일행 10여명을 접견했다. 이번 방문은 성남시와 심양시간 국제교류사업 논의 및 심양공원 기공식 참석을 위한 것으로 성남시청과 성남시의회, 성남산업진흥재단을 방문해 양시간 국제교류와 기업인에 대한 투자 등을 논의한다.
오는 10월 14일 개관하는 성남아트센터의 문화예술 교육기관인 아카데미가 개관기념 무료특강과 정기강좌를 다채롭게 마련하고 수강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아카데미는 지난 12일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수강신청이 쇄도해 현재 무료특강 54개 가운데 38개 가 이미 정원 마감되고 아직 정원이 차지 않은 특강은 계속 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 신청 가능한 특강은 유니버설 발레단 문훈숙 단장이 들려주는 '발레이야기', 오랜만에 성남을 찾아 구수한 입담으로 폭소를 선사할 노래강사 구지윤 씨 초청 특강, 가족과 함께 성남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당신도 예술가', 천연염색을 직접 체험하는 가족체험마당 등이 있다. 12월 1일부터 개강하는 정기강좌는 모두 63개로, 성인대상 강좌 중 음악분야에 클래식 음악감상, 오페라강좌, 성인피아노가 있고 미술분야에는 수채화, 유화, 인체크로키, 미술의 이해가 있다. 유아·초등생을 위한 강좌로는 바이올린, 성악, 발레, 영어뮤지컬, 점프아이, 동화일러스트, 영재미술, 미술체험, 김영만의 종이접기, 아마데우스 피아노, 음악극, 클래식음악감상 등이 있다. 강좌별 모집인원은 실기강좌는 16~25명, 이론 및 감상강좌는 40~50명 내외로 선
한국 공연 문화계의 지형도를 바꿀 첨단 복합문화예술공간이자 100만 시민의 숙원이었던 성남아트센터가 다음달 14일 개관한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지상 3층, 지하 2층의 규모로 지어지고 있는 성남아트센터는 1천805석의 오페라하우스(대극장)과 994석의 콘서트홀(중극장), 398석의 앙상블시어터(소극장)을 갖추고 있다. 또 336평 규모의 미술관 본관(1,2,3실)과 별관(1,2실)을 비롯 90평 규모의 아카데미(음악실, 미술실, 무용실, 유아음악실)도 마련돼 있다. 성남아트센터의 개관을 기념해 오는 10월 14일~12월 25일 열리는 페스티벌은 기획공연이 집중적으로 편성됐다. 말러 교향곡 2번의 독보적인 해석가인 길버트 카플란 지휘로 KBS교향악단이 말러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또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신데렐라', 세계적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독창회, 정명훈이 지휘하는 아시아 연합 오케스트라, 재즈 트렘펫 연주자 토마추 스탄코 쿼텟, 아크로바틱 서커스 '디아블로' 등 한국 초연이자 성남단독 공연들이 줄을 잇는다. 특히 막대한 스케일로 인해 10년동안 국내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샤를르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를 이소영 연출로 자체 제작,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