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부경찰서는 20일 심야시간 귀가하는 부녀자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이모(30.무직.성남시 수정구)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오전 3시40분께 성남시 중원구 Y전기 앞에서 노래방 영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한모(47.여)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리고 현금 2만원과 신용카드를 빼앗은 뒤 카드 비빌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실신한 한씨를 여관에 감금한 혐의다.
성남 S고 학교운영위원회 교원위원 배종현 교사는 16일 "1,2 학년 6개 학급 학생 204명(전체의 15.8%)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학교급식에서 벌레류 60건, 수세미 조각 34건, 머리카락 30건, 비닐조각 16건, 돌 8건, 파리 4건, 낙엽 4건, 계란껍질 2건, 달팽이.빗자루.플라스틱조각.철사 각 1건 등 모두 162건의 이물질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1999년부터 A업체와 계약해 위탁급식을 제공받고 있으며 A업체는 학교에 조리시설을 갖추고 교실에서 배식하고 있다. 배 교사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3학년 한 학생은 김치부침개를 먹다 부러진 문구용 칼 조각을 세차례나 씹었다고 확인서까지 제출했다. 지난해 겨울에는 점심을 먹던 한 학생이 0.8㎜ 크기의 너트 쇠붙이를 발견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급식에서 이물질이 속출하자 카메라 폰으로 이물질을 촬영해 7건을 배 교사에게 제출했다. 지난 14일 실시된 학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인 위탁급식 운영실태에 대해 87.7%가 불만족을 표시했고 위상상태에 대해 84.8%가 불결하다고 응답했다. 또 급식의 질에 대해서 84.3%가 떨어진다고 평가를 내렸
재단법인 성남문화재단이 오는 22일 오후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가 설립한 성남문화재단은 내년 8월 개관하는 성남문화예술회관(분당구 이매동) 운영 및 관리, 문화예술 창작 보급 및 연구, 문화예술 교류사업 등을 펼친다. 재단 이사장은 당연직으로 이대엽 시장이, 상임이사는 세종문화회관 총감독과 사장을 지낸 이종덕씨가 맡았다. 재단은 현재 20여명으로 운영되지만 성남문화예술회관이 개관하면 기획운영국·공연사업국 등 2국 6팀 49명으로 조직이 확대된다.
지난 96년 4월 발생한 경기도 광주 갈빗집주인 피살사건의 용의자 부부가 8년 7개월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남부경찰서는 7일 강도살인 혐의로 김모(40.무직).황모(36.여)씨 부부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부부는 96년 4월 20일 오후 11시께 광주시 오포면 A갈빗집에서 갈비를 먹는 척 하다가 주인 김모(56)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현금 50만원이 든 소형금고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 부부는 생활고를 겪다 갈빗집 주인 김씨가 돈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손님이 없는 시간대를 골라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부인 황씨가 갈빗집 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동네 주민에게 말했다는 첩보를 입수, 황씨의 신병을 확보해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그러나 남편 김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황씨가 범행전 갈비 2인분을 시켜 한꺼번에 굽다가 한점도 먹지 않은 채 남편이 갈빗집 주인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는 데 당시 현장사진에도 굽다만 갈비가 그대로 있었다"며 "진술의 신빙성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오후 8시 25분께 성남시 분당구 성남버스터미널 1층 여자화장실에서 갓 태어난 여아가 노란색 보자기에 싸여 있는 것을 음모(28.여)씨가 발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퍼머를 한 40대 여성이 이날 터미널 대합실에서 영아를 안고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버스기사와 상인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대합실내 CCTV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또 보자기에 병원 마크가 찍혀 있던 광주광역시 소재 모 병원을 상대로 최근 출산한 신생아 사진과 발견된 영아를 비교작업 중이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민사부(재판장 오천석 부장판사)는 1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주민 8명이 성남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시유지매각처분중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신청인이 주장하는 사유만으로 ㈜NHN에 대한 시유지 매각을 금지할 어떠한 권원(어떠한 행위를 법률적으로 정당화하는 근거)이 있다고 보기 어려워 신청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한국토지공사 판교사업단은 30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판교택지개발지구 일원 빈집 철거에 착수했다. 토공은 이날 용역직원 150명과 굴착기.지게차.살수기 등 장비 10대를 동원해 보상이 끝난 빈집 30여채에 대한 철거작업을 벌였으며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한때 철거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철거작업이 시작되면서 용역직원들과 철거작업을 저지하는 판교택지개발주민대책본부 소속 주민 등 20여명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주민 2명이 다쳐 분당제생병원으로 옮겨졌다. 토공은 이틀간 50여채의 빈집을 철거할 예정이다.
법원 등기소의 일부 직원들이 민원업무를 처리하면서 이른바 `급행료'를 받는 관행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 28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따르면 검찰은 판교신도시 인근 임야를 구입한 뒤 투자자들에게 비싼 값에 되판 혐의로 관련자 13명을 구속한 경기지방경찰청의 수사를 지휘하면서 토지브로커들이 법원 등기소에 급행료를 제공해 온 단서를 포착했다. 검.경의 수사과정에서 확보한 브로커들의 `장부'에는 2001년부터 3년여간 소유권이전 등기 등을 하면서 수도권지역 20여개 등기소 및 등기과 직원들에게 건당 3만원에서 많게는 7만원까지 모두 5천여만원을 뿌려왔다는 기록이 나타나 있었다. 검찰은 등기소 개별 직원에게 돌아간 몫을 계산해보면 수수금액이 형사책임을 물어야할 만큼 많지는 않다고 판단, 수사를 더이상 진전시키지 않았다. 대신 검찰은 브로커들이 올 1∼9월 800만∼900만원의 급행료를 등기소들에 제공한 자료를 뽑아 최근 대검찰청을 거쳐 대법원에 통보했다. 이에따라 대법원은 감사담당관실을 통해 해당 등기소.과의 담당직원 40여명의 명단을 작성, 대상자 전원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법원은 조사과정에서 사무관급
성남시 분당구 판교신도시 인접 지역에 외국인학교가 들어선다. 한국외국인학교(KIS)는 분당구 백현동 373의6 일원 8천540평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3개학년 과정을 운영하는 한국외국인학교 판교 캠퍼스를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은 2006년 8월 개교하기로 하고 오는 30일 기공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정원은 학년당 4개학급에 학급당 20명씩 모두 52개 학급 1천40명이며 개교 첫해에는 학년당 2개 학급만 운영한다. 판교 캠퍼스에는 강의동 3개와 행정동, 교사주거동, 기숙형 어학연수동, 수영장 및 체육관 등 모두 7개동(연면적 1만300평)이 들어선다. 외국국적의 학생과 외국 영주권을 가진 한국인 학생에 한해 입학 지원자격이 있으며 외국에서 5년이상 체류한 외교관, 상사주재원, 연구·학술인력 자녀들에게 특례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입학자격을 갖추더라도 미국 현지 사립학교와 동일한 엄격한 학업수행능력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며 학비는 국내 학교와 비교할 수 없는 연 1천600만∼2천만원선이다. 판교 캠퍼스가 개교하면 기존의 서울 개포동 캠퍼스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과정만 남는다.
성남시는 131억원을 들여 분당구 구미동 16 일원 1천598평에 시립 도서관을 내년 6월 착공, 2007년 6월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 도서관을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천681평 규모로 건립하기로 하고 최근 설계공모를 거쳐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도서관은 전자정보시스템을 갖추고 14만여권의 장서를 보관할 수 있는 문헌정보실과 1천356석의 열람실, 공연 및 영화상영이 가능한 시청각실, 문화강좌 및 세미나를 열 수 있는 문화교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미동 도서관이 건립되면 성남지역에는 분당 3곳을 비롯해 모두 6곳의 공립 도서관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