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창업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창업 및 업종전환 희망자를 대상으로 제2기 성공창업 아카데미를 지난 6월 27부터 7월20까지 운영, 39명의 예비창업자를 배출했다. 20일 시와 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이번 교육 과정은 수강생들이 직접 사업을 기획하고 가상 창업을 해 봄으로써 향후 실제 성공적인 창업을 도모할 수 있도록 창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에 역점을 두어 시행됐다. 특히 이번 창업 아카데미는 창업준비, 창업실무, 창업실습 등 3단계로 체계적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창업지원 교육이 됐다는 평이다. 또한, 교육 과정 중 지난해 창업 아카데미 1기 수료생 중 실제로 창업을 해 성공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는 임주학 이사(브이솔루션)가 방문, 실제 창업 성공 사례를 강의함으로써 수강생들의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교육이외의 지원프로그램이 없는 타 창업과정과 차별화 및 교육의 효과성을 강화하기 위해 수료자에 대해서는 교육 후 재단이 시행하고 있는 창업경진대회 참가 및 사무공간 제공과 기업종합상담실 이용 등 패키지 형태의 경영 및 기술지원을 통하여 창업기업의 지속적인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본 교
성남시의 한 예술고등학교 일부 여학생들이 "교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학교측에 폭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학교측은 그러나 이를 자체조사하고도 "해당 교사가 부인하고 재직중 공적이 많다"며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지 않고 2개월여를 끌가다 해당 교사를 사직처리해 은폐시도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A예고에 따르면 지난 4월 이 학교 음악과 2학년 한 여학생이 "관현악실에서 진행된 근육이완 프로그램 시간에 B교사가 어깨를 주무르다가 가슴을 만져 수치심을 느꼈다"고 상담교사에게 털어놨다. 상담교사는 다른 여학생들을 면담해 비슷한 내용으로 성추행을 겪은 여학생이 한명 더 있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학교측은 피해학생 면담내용을 토대로 다음날 B교사를 상대로 자체조사를 벌였다. 당시 음악부장이었던 B교사는 "전혀 기억이 없다. 만약 그랬다면 우연히 스쳤을 것"이라면서 "어쨌든 제자들이 고통을 당했으니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학교측과 재단은 그러나 B교사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지 않는 것은 물론 B교사의 사직서 수리를 미루다가 1년간 간병휴직으로 처리한 뒤 지난달말 B교사가 사직서를 다시 제출하자 의원면직 처리했다.
성남시의회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반대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이 보류돼 성남 소재 6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성남시의 반대투쟁에 자칫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성남시의회는 14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제125회 성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이호섭 의원 등 14명의 의원발의로 제안한 ‘공공기관지방이전반대특별위원회구성결의안’의 ‘보류’ 찬반투표에서 찬성 17, 반대 14, 기권 1표로 ‘공공기관지방이전특위’ 구성이 무기한 연기됐다. 보류결정에 찬성한 의원들은 "‘공공기관 지방이전결정 철회촉구 결의안’이 채택된 만큼 정부의 반응과 답변을 듣는 합당한 수순을 밟은 뒤 대응수위를 결정하자"고 주장했다. 보류결정에 반대한 의원들은 “정부의 결정은 요지부동인 만큼 공기업반대특위를 곧바로 구성해 성남시와 시민의 입장을 강력히 표출할 필요성이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특별위원회'은 국회에서 통과된 사안을 지방의회가 조사할 수 없을뿐더러 하위법이 상위법을 제약할 수 없는 현실성을 감안할 때 특위구성 취지가 맞지 않다는 논리가 공감대를 넓혀 가고 있다. 특위구성 보류에 찬성한 의원들은 “경제환경위원회 14인 위원의 결의안으로
성남지역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이 공동주택 화재보험 요율 인상과 소방점검 강화 등에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분당아파트입주자대표협의회(회장 고성하)는 3일 "금융감독원이 화재보험사에 지시해 아파트 화재보험 계약 때 풍수해 관련 특별약관을 두도록 하는 바람에 화재보험료가 100% 이상 올라 관리비 부담이 크게 늘었다"며 "이는 불합리하기 때문에 반드시 환원돼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현행 특수건물 보험요율에 풍수해 담보요율이 포함돼 있는데도 별도 약관을 신설하는 것은 잘못된 정책"이라며 "아파트 입지가 취약한 해안이나 하천변 아파트 등 위험부담에 따라 선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분당 한솔마을 아파트(600가구)의 경우 풍수해 관련 특별약관으로 인해 지난해 210만원이던 보험료가 올해 450만원으로 인상됐다. 협의회는 또 행정자치부가 소방시설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 소방시설 관리업자나 기술자격자를 통해 소방점검을 연 2회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한 것은 아파트 관리비용 상승과 함께 소방 관련 업체와 기술자에게만 이익을 주는 것이라며 관련법 개정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최근 이와 관련해 회의를 열고 전국 아파트입주
성남시(시장 이대엽)와 성남산업진흥재단(대표 김봉한)은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달라스, 아틀란타, 워싱턴 등 3개 지역에 성남 관내 기업 5개사로 구성된 미국무역투자사절단을 파견, 3천815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300만 달러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 1일 시에 따르면 골든테크 등 시장개척단 참가기업 5개사는 네트워크 보안소프트웨어, 디지털 헤어스트레이트너, 프로브핀, 음성인식 어학학습기, 플래쉬메모리 등 다양한 품목의 우수제품을 가지고 미국내 경제와 인구성장율이 높은 달라스와 아틀란타 지역과 연방정부 조달시장과 IT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워싱턴 지역에서 유력바이어와의 활발한 상담을 통해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미국내 이주민과 한국인을 대상으로 음성인식어학학습기를 개발한 나래미디어는 Whole Distributor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1천40만달러 계약실적과 현지법인 공동설립 제안도 받았다. 디지털 헤어스트레이트너를 수출하는 골든테크는 뛰어난 기술력과 디자인력을 바탕으로 방문 3개 지역의 바이어로부터 계약요청이 쇄도해 977만달러 계약 성과를 달성했고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와 TI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한 달라스 반도체 시
성남시가 택지개발을 위한 이전 또는 활용여부를 놓고 논란중인 서울공항과 관련해 군용 기능 이외에 민간공항으로 함께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인권 성남시 부시장은 28일 성남시 한국학연구원에서 열린 '성남시 당면과제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서울공항 이전문제와 관련해 시 입장에서는 수출품 물류기지와 국내선 여객, 자가용 비행장으로 병행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면서 "공항 연접지역은 수정ㆍ중원구의 순환 재개발사업과 연계한 이주단지로 활용하면 인근 지역 민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는 현 시점에서 자체 개발계획 등을 논할 수 없고 국가차원의 이전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서울공항 이전문제는 시의 장기 검토과제"라고 덧붙였다. 2003년 서울공항 활용에 관한 연구용역에서 한국항공대측이 민간공항 병용안을 제시했고, 주민단체인 '서울공항 문제해결 범시민대책위원회'가 화물기 중심 민간공항으로 함께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으나 시가 민간공항 병용입장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도시기본계획변경안에 서울공항(120만평)을 포함한 202만평을 시가화 예정지로 설정, 수도권
성남중부경찰서는 9일 온라인 게임중 자신의 캐릭터를 죽인 것에 복수를 하겠다며 PC방에서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황모(35.퀵서비스.성남시 수정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8일 오전 6시 20분께 성남시 수정구 모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남모(19.무직)군의 옆구리를 흉기로 찌른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황씨는 채팅을 하면서 온라인게임을 하던 중 같은 편인 A씨 등이 자신의 캐릭터를 이유없이 죽인데 격분, A씨가 게임중인 PC방을 찾아 PC방 입구에 있던 남씨를 A씨로 착각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황씨는 3년여전부터 하루 4∼6시간씩 온라인 게임을 해왔으며 퀵서비스 배달이 없을 때에는 하루 종일 게임만 하고 지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황씨는 본인 스스로 '컴퓨터 중독자'라고 표현할 정도로 게임에 빠져 생활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게임 캐릭터는 나의 분신인데 캐릭터가 죽으니 내가 죽은 것처럼 느껴졌다"면서 "게임에서 상대방이 내 캐릭터를 죽이는 것이나 현실에서 내가 게임 상대를 죽이는 것이나 다를바 없다"고 말했다.
고속도로에서 트럭이 전도되는 바람에 실려 있던 황소가 뛰쳐 나와 1시간여 동안 도로 위를 돌아다니는 소동이 벌어졌다. 31일 오전 11시45분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판교톨게이트에서 성남 방면 램프 위를 달리던 전북82가 XXXX호 3.5t트럭(운전자 남모.45)이 가로등을 들이받고 넘어졌다. 이 트럭에는 마리당 350㎏ 가량 나가는 황소 5마리가 실려 있었는데 사고 직후 5마리 모두 도로로 뛰쳐나왔지만 4마리는 곧바로 붙잡혔다. 그러나 나머지 1마리는 고속도로를 따라 부산쪽으로 2㎞ 가량 달아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소방관과 추격전을 벌였다. 경찰은 순찰차 3대를 동원, 황소를 쫓고 소방관들은 마취총까지 준비해 생포작전에 나섰지만 황소가 1∼4차로를 오가는 통에 사고를 막기에 급급했다. 결국 1시간10여분 뒤인 낮 12시55분께 로프 2개를 이용해 양쪽에서 황소의 목을 걸어 진정시키고 간신히 붙잡았다. 분당소방서 관계자는 "황소가 흥분한 상황이라 진정시키고 생포하는 데 40분가량 걸렸다"며 "지나가는 차량들도 구경을 하는 바람에 이 일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굽은 램프를 지날 때 트럭에 탄 황소들이 한쪽 방향으로 쏠려 트럭이
우울증을 앓던 60대 주부가 치매에 걸린 80대 친정어머니와 함께 전동차에 뛰어들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오전 9시35분께 성남시 분당구 분당선 서현역에서 조모(63.여.분당구 서현동)씨와 조씨의 친정어머니 주모(85)씨가 이매역에서 서현역으로 진입하던 6079호 전동차(기관사.김모.46)에 뛰어들어 2명 모두 그 자리에서 숨졌다. 조씨의 주머니에서는 "세상살기 힘들다. 딸들아 잘 살아라. 엄마는 내가 데려간다. 매형(남편)에게 잘해라" 등의 내용이 적힌 A4용지 한장짜리 유서가 발견됐다. 역구내 CCTV 분석결과 조씨는 주씨의 손을 잡고 철로로 뛰어들었으며 사고당시 승강장에는 5명 안팎의 승객이 있었지만 조씨 모녀 주변에는 사람들이 없어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승강장 보안요원도 오전 9시30분∼10시 근무교대와 교육 등 이유로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 오빠집에서 살아온 주씨는 치매를 앓아 한달전 가출했다가 경찰에 의해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으며, 조씨는 우울증으로 통원 치료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분당선 하행선 운행이 35분가량 지연됐다. 경찰은 조씨가 신변을 비관, 어머니와 함께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유족
옥탑방에 미신고 복지시설을 차려놓고 정신지체장애아동들을 감금, 폭행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중부경찰서는 18일 사회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최모(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5월초부터 최근까지 생활정보지에 장애인을 보살펴준다는 광고를 내 김모(15)군 등 정신지체장애아동 10명을 모집한뒤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18평짜리 옥탑방에 이들을 가두고 장애아동교육과 보호를 하지 않은 혐의다. 최씨는 또 지난달 김군 등 2명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빨래방망이로 팔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최씨는 광고를 보고 찾아온 장애아동 부모들과는 자신이 운영하는 야탑동 48평짜리 언어치료원에서 상당을 하고 장애아동을 이곳에 수용할 것처럼 속인뒤 옥탑방에 감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옥탑방 창문에는 쇠창살이 있고 벽은 온통 신문으로 도배돼있었으며 교육자료는 전혀 없었다"면서 "최씨는 옥탑방 출입문을 밖에서 잠궈 애들이 나오지 못하게 한 뒤 자신의 일을 보러 다니면서도 부모들에게 보육비 명목으로 월 60만∼100만원씩 챙겼다"고 말했다. 최씨의 범행은 자원봉사자의 신고로 드러났으며 김군 등 아동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