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를 비관해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일회용 부탄가스를 놓고 불을 붙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26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김모(57.무직)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께 분당구 야탑동 자신의 아파트 거실에 일회용 부탄가스 10여개를 놓고 라이터불로 수건에 불을 붙여 불을 내 12평 아파트 내부 일부를 태운 혐의다. 불은 소방관들들에 의해 30여분만에 진화됐으며 안방과 거실 등 일부만 태웠을 뿐 외부로 번지지 않아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에서 김씨는 "카드 빚과 사채, 폭력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아 납부해야 할 벌금때문에 고민하다 술을 마시고 순간적으로 불을 냈다"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배우 겸 탤런트 이은주(25.여)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 사건담당서인 분당경찰서는 23일 이씨 사건을 일반변사사건으로 종결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의 유서가 발견되고 타살의혹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유족들이 부검을 원치않는 상황에서 검찰 지휘에 따라 이씨의 시신이 유족에게 인계됐기 때문에 다른 변사사건과 마찬가지로 사망경위 등에 대한 수사는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은주씨의 소속사 나무액터스측은 이날 새벽 이씨의 시신이 안치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가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3일장의 가족장으로 치르며, 24일 발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3시께 이씨에 대한 입관절차가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치뤄졌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가를 올리던 유명 여배우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드라마 '불새',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오 수정' 등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영화배우 겸 탤런트 이은주(25.여)씨가 22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모 주상복합아파트 이씨의 집 드레스룸에서 이씨가 이동식 옷걸이에 넥타이끈으로 목매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오빠(28)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6시까지 함께 사는 오빠, 어머니와 이야기를 하다 자신의 방에 들어갔으며 오후 1시가 넘도록 인기척이 없는 것을 이상히 여긴 오빠가 이씨 방에 들어갔다 드레스룸에서 숨진 동생 이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씨는 운동복 바지에 반팔 티셔츠 차림을 하고 있었고 침대위에서 연필깎이칼과 혈흔이 발견됐으며 이씨의 손목에는 자살하려 했던 흔적이 남아 있었다. 또 이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엄마, 미안해.사랑해'라는 내용의 혈서와 함께 "일이 너무 하고 싶었다. 살아도 사는게 아니다. 누구도 원망하고 싶지 않다. 돈이 있음 좋은데...돈을 벌고 싶었다"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됐다. 가족들은 경찰조사에서
경찰에 붙잡힌 절도 용의자 2명이 경찰 관용차를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6시께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모 나이트클럽 앞에서 차량 절도용의자로 검거돼 경찰 관용차(베르나 승용차) 뒷좌석에 앉혀져 있던 김모(20.무직.서울 은평구)씨와 신모(19)씨가 경찰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차를 몰고 도주했다. 두 사람을 절도 용의자로 검거했던 모 경찰서 직원 2명은 신씨의 오른 손과 김씨의 왼 손을 1개의 수갑으로 채워 뒷좌석에 앉혔다. 경찰은 신고자와 이야기하기 위해 차를 비웠고 그 사이 신씨가 운전석으로 옮겨 앉아 꽂혀있던 열쇠로 시동을 걸어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 발생 14시간여만인 같은 날 오후 7시 50분께 서울 은평구 김씨의 집 근처에서 잠복하다 귀가하는 김씨를 다시 붙잡았으나 신씨는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경찰은 붙잡힌 김씨를 상대로 신씨의 소재를 추궁하고 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윤갑근 부장검사)는 17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수천만원 상당의 외국인노동자 체당금을 가로챈 혐의(횡령 등)로 전 S사 근로자대표 정모(35), 총무 김모(36)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정씨 등과 외국인노동자의 체당금을 나눠가진 혐의로 전 S사 직원 김모(32)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S사가 도산하자 지난해 7월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중국, 태국, 필리핀 등 4개국적 외국인노동자 20명분 체당금 6천871만원을 지급받아 이 가운데 1천700만원을 약 300만원씩 서로 나눠가진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해 8월 체당금을 지급받은 사실을 숨기고 채권단 대표가 압류해 처분한 회사 기계 매각대금 가운데 7천200만원을 임금 및 퇴직금 명목으로 이중으로 받아 챙긴 의도 받고 있다. 검찰 수사결과 이들은 외국인노동자의 통장과 인장을 관리하면서 체당금을 받아 횡령한 후 허위 확인서를 받아 범행을 숨기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체당금은 기업이 도산해 근로자가 임금 등을 지급받지 못할 경우 국가기관인 근로복지공단이 대신 임금을 지급하고 기업재산에서 회수하는 제도다.
경기신용보증재단 동부지점 100억 부정대출사건을 수사중인 성남중부경찰서는 28일 부정대출에 대해 경기신용보증재단측이 감사를 소홀히 한 부분을 확인하고 관련자들의 연루 여부를 캐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해 3월 5일 부폐방지위원회에 제보된 동부지점의 비리에 대한 조사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요구하고 필요할 경우 수사를 의뢰토록 공문을 보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그러나 부정대출을 주도한 동부지점 보증담당과장 이모(42)씨에 대해 3∼4차례 조사한 뒤 '금품수수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고 같은달 23일 도에 회신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이씨 외에 대출자 등에 대한 조사는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씨는 같은달 26일 사표를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신용보증재단 감사 관계자의 연루 여부와 직무유기 부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27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요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대엽 시장 주재로 '2005년 100만 거대도시를 맞이하는 새로운 발전방향 제시와 시민생활안정을 위한 현안사업 추진 보고회'를 가졌다. 이 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제51회 도민체전 대회 조성을 위한 홍보탑 설치 등 9건의 행정사무 민간위탁 추진의 조속한 추진과 행정타운조성 및 현청사 활용방안, 영어마을 조성 등 30개 주요사업의 추진상황을 일일히 짚어보며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공무원에게 청탁해 각종 인.허가를 내주겠다며 토지주를 속여 6천500만원을 받은 무허가 부동산 중개업자가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윤갑근 부장검사)는 18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무허가 부동산 중개업자 정모(40)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03년부터 광주시 오포읍에서 무허가 부동산컨설팅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9월 윤모씨가 소유한 용인시 모현면 토지에 대해 "주유소 허가를 내줄테니 공무원에게 로비하기 위한 교제비와 중개수수료로 5천만원을 달라"며 윤씨로부터 2차례에 걸쳐 5천500만원을 받은 받은 혐의다. 정씨는 또 2003년 10월 광주시 오포읍 이모씨 소유 토지에 대해 도로점용허가를 내달라는 부탁을 받고 로비자금 명목으로 1천만원을 받았으며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증과 자격증까지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정씨로부터 거래자료와 컴퓨터 파일 등을 압수해 실제로 공무원들에게 뇌물이 건네졌는지, 청탁대가로 받은 금품이 더 있는지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환경기준치를 1천배나 넘는 오염물질을 배출한 재활용 공장 업주 등 한강 상수원 수질을 오염시킨 환경사범 38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양보승)는 지난해 11월20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두달여 동안 팔당상수원 주변인 광주.하남시 일대 폐수 및 폐기물 무단배출 업소에 대한 단속을 벌여 폐기물 재활용업체 K자원 대표 박모(55)씨 등 6명을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3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3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하남시 망월동에서 폐기물 재활용공장을 운영하면서 수집한 페트병, 플라스틱류 등을 노천에 적치한 뒤 무허가 압축기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기준치(40ppm)를 무려 1천53배(4만2천120ppm)가 넘는 폐수를 하수구를 통해 하루평균 500ℓ씩 한강상수원인 망월천에 방류한 혐의다. 이 같은 오염수치는 통상 BOD 3만-4만ppm인 분뇨보다도 더 오염된 수치다. 박씨 공장에서 배출한 폐수에는 아연(38배), 납(8배), 망간(4.4배) 등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다량 함유돼 있었다. 검찰은 윤모(49)씨 등 하남지역 무허가 재활용업체 대표 2명
이대엽 성남시장은 10일 오후 동부권협의회 유승우(이천시장) 회장, 이정문 용인시장 등과 함께 중원구 금광2동에 소재한 소망재활원을 방문, 동부권협의회 회비를 절약해 모은 성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장애인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