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18일 수천만원대로 추정되는 차량등록 민원서류 발급 수수료 일부를 시 금고에 납입하지 않고 횡령한 차량등록사업소 소속 7급, 기능직 8등급, 청원경찰 등 공무원 3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들은 2001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자동차저당권 설정.변경, 자동차 이전.말소 등록, 자동차등록원부 등본교부 등 자동차 관련 민원을 처리하면서 수입증지계기 오작동으로 인해 발생한 수입증지수수료(건당 100-20만원) 차액을 착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분당경찰서는 18일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만난 남성들과 돈을 받고 성관계를 맺은 이모(25.여.무직)씨와 김모(36.회사원)씨 등 성매수자 3명을 윤락행위등방지법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알게된 김씨 등 남성 3명으로부터 돈을 받고 수도권 일대 여관 등지에서 성관계를 맺은 혐의다.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벤처기업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분당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개최한 ‘2004 성남 중소기업 우수상품 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첨단산업과 휴머니즘이 융합된 e-푸른성남 창조’를 표방한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의 95개 업체가 참가, 125개 부스에 IT, 전자, 홈네트워크 등 첨단제품들과 함께 신기술을 이용한 인체공학제품, 웰빙제품 등을 골고루 선보여 첨단지식의 발전을 통한 삶의 질과 생활패턴의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성남산업진흥재단은 구매력 위주로 엄선된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행사기간동안 체계적인 통역지원과 제품정보 등을 제공해 1천만달러의 해외바이어 구매계약 성과를 올리는 등 실질적인 상담과 계약을 이끌어 내는데 한몫했다. 또 단일 지자체가 준비하는 경제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2002년 첫 개최 이후 규모와 성과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으며 1만7천여명의 일반 참관객이 다녀가는 등 명실상부한 지역경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담임교사가 부당하게 체벌한다며 초등학생들이 집단으로 경찰에 신고하는 소동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경찰과 학교측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께 성남 S초등학교 6학년생 15명이 수업을 마치고 관할 치안센터(옛 파출소)로 몰려와 담임 A교사의 체벌을 신고했다. 학생들은 이날 경찰에게 "애들이 모두 떠들었는데 (선생님은) 한 애만 골라 때린다. 도저히 못 참아서 신고하러왔다"며 "선생님에게 '요즘 그렇게 하면(체벌하면) 경찰에 신 고한다'고 하자 선생님이 '그러면 신고해봐라'고 말해 신고하러 왔다"고 했다. 경찰은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 사건을 접수하지 않고 교육청과 학교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자체 조사결과 수업시간에 한 아이가 책을 펴지 않아 나무라는 과정에서 다른 아이가 떠들어 담임이 '너나 잘해라'라고 말하자 '왜요?'라고 대들어 꿀밤 두대를 때리고 반성문을 쓰라며 발로 툭툭 친 것이 아이들의 눈에 때린 것 처럼 보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성남중부경찰서는 12일 위조한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휴대전화를 구입, 중국으로 밀수출한 혐의(공문서위조 및 행사 등)로 김모(27)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고컴퓨터 업체에서 일하던 김씨 등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중고하드디스크에서 얻어낸 무료 암진료자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주민등록증을 위조, 이를 이용해 1대당 65만원짜리 휴대전화를 할부로 구입한 뒤 대당 30만원을 받고 보따리상 등을 통해 중국에 밀수출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1천여대를 밀수출해 3억여원을 챙긴 혐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우광택 부장판사)는 12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박혁규(경기 광주)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을 당초 13일에서 오는 27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사건이 복잡하고 법률적으로 검토할 것이 많아 선고일정을 2주 연기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제주에서 열린 지역구 이장단 단합대회에 두차례 참석, 1천여만원의 음식값과 술값을 후배 신용카드로 지불하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1년6월이 구형됐다.
특혜 논란을 빚었던 성남시 분당의 외국계 어린이 전용시설 건립계획이 진통 끝에 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건립작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는 7일 오후 도시계획·건축위원회를 열어 미국계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펀스테이션USA의 국내법인이 제출한 분당구 수내동 분당구청 옆 공공청사 용지 1천985평에 대한 어린이 종합교육문화시설 건립계획을 심의해 조건부 가결처리했다. 도시계획·건축위는 심의에서 건축규모를 당초 지상 12층에서 지상 6층이하(용적률 320%이하)로 낮추고 상업용 근린생활시설을 34%에서 25%로 줄이도록 요구했다. 또 도서관을 갖춘 어린이회관 설치와 친환경적인 건축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 사업실행계획서를 제출받아 검토한 뒤 올해안에 펀스테이션 USA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시유지 사용을 허가할 예정이다. 시유지는 외자유치법을 근거로 20년간 무상임대되며 펀스테이션은 3천만달러를 투자한다. 펀스테이션은 어린이박물관과 도서관, 재활치료센터, 극장, 여성포럼센터, 놀이 테마파크, 외국어학원 등을 갖춘 어린이 전용 건물을 내년 착공, 2006년 건립하기로 하고 시설투자비로 115억원, 운영비로 20년간 216억원을
성남에 가천의과대학 병원 설립이 추진된다. 성남시는 6일 대학병원유치추진위원회의 대학병원 건립 사업자 공모 심사에서 가천의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가천학원(이사장 이길여)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시는 이에 따라 신흥동 시유지 7천530평을 가천학원측에 10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감정평가액에 매각하기로 했다. 가천학원은 이달중 시와 대학병원 건립 협약을 체결한 뒤 내년 1월 시유지를 매입해 2010년까지 24개 진료과목, 500병상, 연면적 7천530평 규모의 양·한방 협진 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당초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던 동은학원(순천향대)은 이날 심사평가에 등록하지않아 가천학원을 대상으로 단독심사가 실시됐다. 시는 지난해 수정구의 종합병원 2곳이 문을 닫아 주민들이 의료불편을 겪자 시유지 수의계약 매각방식으로 대학병원을 유치하기로 하고 지난 7월 사업시행자 공모에 들어갔다.
5일 오후 1시20분께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꽃포장지 제작용 비닐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비닐원단 20여t을 태워 7천여만원 상당(경찰추정)의 재산피해를 내고 40여분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공장을 운영하는 박모(68)씨가 혼자 불을 끄다 불길을 잡지 못해 119로 신고했으며 공장에 혼자 있던 박씨는 다행히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경찰은 일단 누전으로 불이난 것으로 보고 박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성남시는 지난 24일까지 대학병원 건립사업자 공모 참가등록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학교법인 가천학원과 동은학원 등 2곳이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길병원 재단인 가천학원(인천 남동구 간석동)은 가천의과대학을, 동은학원은 순천향대의과대학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당초 참여의향을 밝혔던 차병원 재단인 성광학원(포천중문의대)은 참가등록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6일 2곳을 대상으로 사업자 신청을 받은 뒤 9명으로 구성된 대학병원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양인권 부시장)를 통해 사업계획을 종합평가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수정구의 종합병원 2곳이 문을 닫아 주민들이 의료불편을 겪자 신흥동 산 38의 4 일원 시유지 7천49평을 매각해 진료과목 20개, 5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을 유치하기로 하고 지난 7월 사업시행자 공모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12월 주민발의로 지방공사 성남의료원 설립·운영 조례안을 제출하는 등 시립병원 설립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대학병원 유치과정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