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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 변화의 바람 주도"

낮은 재정자립도와 팔당상수원 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중첩된 규제 등의 어려운 여건을 긍정의 눈을 통해 '아름답고 살기좋은 가평'을 가꾸어가는 양재수 가평군수의 철학은 독특하다.
각종 규제만을 탓하던 과거의 행태에서 벗어나 규제의 대상이었던 지역을 잘 보전된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수도권에 인접된 지리적 이점을 테마관광과 연계하는 사업으로 인식의 변화를 꾀했고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새로운 소득사업으로 리턴하고 있다.
특히 경춘선복선전철, 하남-춘천간 고속도로건설, 주5일 근무제 등 2천만 수도권인구의 여가생활을 흡수할 수 있는 시책개발과 향후인구 10만, 유동인구 5만에 대비한 자족형 관광전원도시 기반조성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양재수 군수로부터 가평군의 오늘과 내일을 들어본다.

-그동안 군정을 이끌어 오면서 가장 큰 성과가 있다면?
▲한국지방자치학회의 경쟁력 조사에서 지난해와 올해 종합성적부문에서 전국 200여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9,10위를 차지하는 결실을 맺었다. 특히 도립공원 유치와 호명호수개발계획, 자라섬개발계획등을 구체화시킴으로써 관광가평으로서의 인프라구축의 틀을 마련하여 소득을 주는 개발도시로서의 비전 제시와 실현에 성공했다.
또 2008년 F.I.C.C 캠팽캐라바닝 세계대회 및 총회 유치,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개최 등을 통해 세계속에 가평을 널리 알리고 군민에게는 자긍심과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됐다.
-지역특성을 고려해 관광·체육고장으로서의 인프라 구축은?
▲이제는 지나가는 가평이 아닌 머무르는 가평이 되기위해서는 관광자원 개발은 물론 생활체육 활성화및 각종대회유치를 통해 활기찬 가평을 만들어 나가겠다.
39억여원이 투입되는 조종국민체육센터건립과 2007년까지 149억여원이 투입되는 가평·청평·조종생활체육공원 조성 등의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건전한 군민 여가생활 및 건강증진을 도모키로 했다. 이와함께 올해 19억여원을 투입, 청평-대성리 구간 등 3개소 9.5km에 대한 자전거도로 개설을 완료하고 오는 2012년까지 520억여원을 투입해 테마수목원, 테마·예술공원, 역세권 개발 등 호명산·호수권역(천지연)개발과 함께 2008년까지는 단계별로 무주채폭포 개발, 명지산군립공원 조성, 농촌테마파크 조성, 연인산도립공원 조성 등을 추진함으로써 친환경적인 관광개발과 환경, 농업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국제적 문화사업 추진으로 세계적 관심을 끌기도 했는데?
▲가평에서는 매년 국내·외 최정상급 재즈·펑키·소울·힙합뮤지션 등이 참가하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열리는 것을 비롯해 전국규모의 레포츠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주민이 참여하고 관광객이 찾는 차별화된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나가고있다.
특히 올해에는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국제규모의 축구공원조성사업(FP)후보지로 가평군이 확정됨으로써 오는 2007년까지 75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축구장 3면과 풋살경기장 1면 등 총 1만4천542평의 축구시설이 들어설 계획에 있어 스포츠 인프라 구축한 고장으로 발전할수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2008년 우리 군에서 치러질 F.I.C.C캠핑캐라바닝 세계대회 및 세계총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53만6천930㎡의 자라섬에는 생태공원과 레포츠공원, 수상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며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해발 1068m의 연인산 부행사장에는 삼림욕, 노천온천, 야외소공연 등 캠퍼들이 휴식과 사색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군은 F.I.C.C 역사상 최고의 축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열악한 교육환경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하는 군민들이 많은데?
▲교육여건의 개선을 위해 가평고와 조종고에 생활관을 건립해 우수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설악면에도 생활관 설치를 추진중에있고 조종도서관 건립, 학교숲 가꾸기사업, 청소년공부방 운영, 원어민교사 지원사업과 함께 관내 우수고교생 및 우수대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애향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인재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농업 경쟁력 강화와 향후 인구10만의 자족도시건설 방안은?
▲본격적인 개방화시대에 돌입하면서 최근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농업환경개선을 위해 오리농법 쌀재배, 버섯·두릅 등 특용작물 재배 지원, 옻돈·옻한우 등 특화된 축산물개발 등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통해 농업경쟁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특히 '가평클린농업1592' 중장기 종합개발전략을 추진하면서 향후 5개년동안 1천억원을 투자해 고품질의 안전농산물 생산기반 조성 및 농업소득배가 전략사업 육성, 농외소득창출을 위한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지속적인 후원과 홍보마케팅 등 37개사업을 중점추진하는 혁신적인 농업정책을 마련, 추진중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8월 총 389억여원을 투자해 가평통합상수도를 완공함으로서 전원도시기반 구축과함께 도시기본 및 관리계획수립, 하수종말처리장건설, 산유-금대 및 제령-백둔간 군도확·포장, 도시계획도로 개설, 가평·청평역세권개발 등 도시공간 개편과 기반시설 확충을 목표로 해 중점 투자하고있다.
-남은 임기동안의 과제는?
▲각종여건이 불합리한 가운데에서도 지역발전의 비전을 제시한 그동안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인 각종 법령등 규제에 대해 지역실정에 맞도록 자연의 보존과 개발을 병행, 수도권 동북부의 레포츠관광 요충지로서의 입지를 확보해 자생력을 한층 높여나가는 한편 지방분권화에 부응하고 국내·외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자치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탄력적인 조직운영으로 군정에 전력함으로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고장으로의 발전을 향한 웅비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꿈을 실현 할 것으로 본인은 자신한다.
-끝으로 군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변화의 흐름을 읽고 시개를 앞서가는 지혜와 역량,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않는 용기와 도전정신이 있다면 오늘의 변화가 우리에게 성장과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화합, 단결 그리고 변화없는 성원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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