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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닿는 곳마다 신비와 역사의 숨결

가평군은 인구 5만6천여명, 1읍 5면의 전형적 환경생태지역이다.
서울과 춘천을 연결하는 교통의 관문으로 동쪽은 강원도 춘천시, 서쪽은 포천군과 남양주시, 남쪽은 양평군, 북쪽은 강원도 화천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특히 가평군은 산자수려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수도권제일의 청정지역으로 산, 물, 잣이 많고 깨끗한 공기, 풋풋한 인심이 깃들어 있는 살기좋은 3多·3淸의 고장이다.
서울에서 차를 이용하면 40분 거리에 자리잡은 가평군은 맑은 물과 신선한 공기, 후덕한 인심을 만끽할 수 있는 청정지역으로 제1경 청평호반, 제2경 호명호수, 제3경 용추구곡, 제4경 명지단풍, 제5경 적목용소, 제6경 운악망경, 제7경 축령백림, 제8경 유명농계 등으로 구성된 가평8경의 비경이 관광 및 행락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평군의 특산품
가평군의 특산물 '잣'은 심산유곡에서 결실을 맺어 그 효능과 품질이 우수해 전국적으로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예로부터 귀한 식품으로 여겨져 기운이 없을 때나 입맛을 잃었을때 잣으로 만든 죽을 먹으면 기운이 샘솟고 입맛을 찾게하는데 큰 효과가 있어 백자(栢子), 송자(松子), 매송자(梅松子)라고도 불리어온다.
잣의 고장답게 첩첩산중의 잣나무 숲은 군전체 산림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고있어 매년 2만5천여ha의 면적에서 전국총 생산량의 44%의 잣이 생산되는 가평군은 잣주산지라고 하기에 조금도 손색이없다.
연평균 1천330여mm의 강수량과 평균기온이 10.5℃를 유지하는 등 기후조건과 토질이 잣나무 재배의 최적지인 관계로 가평잣의 특징은 알이 굵고 윤기가 돌아 맛이 단백하고 고소하다.
하루 20알 정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노폐물등을 제거해 고혈압, 중풍, 당뇨병 등 성인병예방에 효과가 크다고 한다.
이밖에도 전국최고의 맛과 당도를 자랑하는 가평포도를 비롯해 쌀, 사과, 배, 두릅, 느타리버섯 등이 깨끗한 물과 일교차 큰 기후, 비옥한 토질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환경친화적인 영농으로 재배됨으로써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천년의 고찰 현등사
가평의 사찰중에서는 가장오래된 고찰(古刹)이자 거찰(巨刹)인 현등사는 1천450여년전 신라 법흥왕당시 인동에서 마라아미(摩羅阿彌)라는 스님하나가 신라에 불교를 전하고자 찾아왔는데 그의 불심이 지극함에 감복한 왕이 그를 위해 창사케한 것이 오늘의 현등사이다.
그러나 그후 수백년간이나 폐허되어 내려오다가 고려21대 희종당시에 보조국사가 이곳을 지나다가 석등(石燈)을 발견하고 재건하였으나 또다시 폐사직전에 놓였던 것을 이조 순조29년(1829년)에 중건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특히 현등사 경내에는 삼층석탑(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3호)이 있는데 이 탑은 신라법흥왕때 도선국사가 인도의 고승'다라아미'를 위해 건조한 탑으로 높이 3.7m로 자연석반을 자대석으로하고 개반석은 4귀가 들리고 곡율이 큰 것이 특징이다.

◇지방자치단체 경쟁력
가평군은 지난해에 이어 2005년도 한국지방자치경쟁력(KLCI)조사 우수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지방자치경쟁력조사는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원장 정세욱)이 지난 1996년부터 매년 전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경쟁력에 대한 현좌표를 측정하고 변화 추이를 분석해 정책적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한국지방자치경쟁력(KLCI)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제10회 한국지방자치경쟁력조사에서 전국 234개 시·군 가운데 경영성과부문 3위, 경영자원부문 4위, 종합부문 10위를 차지해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의 미 '아침고요 수목원'
'아침고요'는 가평군 축령산(879m)기슭에 자리한곳으로 1996년 한상경교수(삼육대 원예학과)가 설립했으며 단순히 식물수집의 개념이아닌 원예미학적인 관점으로 한국의 미를 최대한 반영해 계절별, 주제별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정원들이 있는곳이다.
'아침고요'라는 이름은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일찌기 조선을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고 예찬한데서 비롯된 한국적인 자연미를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다고 여겨져 붙이게 되었다.
'아침고요'는 산지형의 수목원으로 아침광장과 같은 완만한 구릉지 그리고 아침계곡, 에덴계곡이 있으며 현재의 수목원이 자리하기전에는 화전민들이 거주하던 곳이었으며 1960년대말 화전민 이주정책이후에는 흑염소를 방목하던 곳이었다.
'아침고요'의 총보유 식물종은 1천760종이다.
아침고요에는 침엽수정원, 능수정원, 락가든, 분재정원, 허브정원, 하경정원, 아이리스정원, 단풍정원, 매화정원, 한국정원 등 19개의 주제정원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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