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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지역 불법 스키숍 활개

양평군 단월면 일대 농경지에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스키샵들이 수년째 호황을 누리며 활개를 치고 있다.
특히 이들 불법 스키샵은 올해초 당국에 적발돼 벌금과 원상복구명령을 받고도 시즌을 맞아 또다시 불법영업을 재개하고 있어 법적 제재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지역에 난립한 스키샵들은 농업용시설인 농업용 창고를 불법개조하거나 농업진흥구역 내에 컨테이너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수년 째 불법영업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5일 주민들에 따르면 양평군 단월면 부안리 K스키샵은 상행위를 할 수 없는 농지에 농산물보관 창고(99㎡)로 허가 받아 건축물을 지은 후 스키샵으로 불법용도변경 해 운영하고 있다.
인근의 또 다른 K, S, H스키샵 역시 농업용 창고가 스키샵으로 둔갑돼 운영 중이며 S, Y 스키샵 등도 농업진흥구역 내 무허가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버젓이 운영하고 있다.
단월면 부안리 일대에서 성업중인 스키샵은 모두 22곳으로 이들 스키샵 중 절반에 가까운 10여곳이 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이 불·편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 불법 스키샵들은 올해 초 군과 경찰에 적발돼 200∼500여만원의 벌금과 원상복구명령을 받았지만 이 또한 매출에 비해 솜방망이 처벌로 시즌을 틈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 지역 스키렌탈협회 최모씨는 “불법 스키샵은 규모에 따라 200∼500만원의 벌금을 부과 하지만 시즌 3개월 동안 5천만원에서 1억여원의 매출을 올릴수 있어 벌금을 감수하고라도 영업을 강행하는 것”이라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제재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금주 내로 실태 파악에 나서 위법사항에 대해 원상복구명령을 내리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사법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라며 “불법 스키샵이 성행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해 근절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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