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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황해권 물류허브 '탄탄대로'

 

환 황해권의 중심항만으로 신해양 시대를 주도해 나갈 평택항이 있는 평택은 2006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무척이나 분주한 모습이다.
평택시는 도농복합도시로서 남부권, 북부권, 서부권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3개권역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중장기 종합 발전계획을 수립, 추진 중에 있다.
또한 국가안보와 직결돼 있는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철거지역 주민들 과의 일부 마찰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경주지역의 방폐장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의 인센티브에 따른 혜택에 많은 주민들도 이제는 미군기지 이전에 대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지역의 100년 대계를 생각해 봐야 되지 않느냐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시는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조아래 미군기지이전특별지원법을 탄생시켰으며 지역개발계획을 수립, 당초 4천여억원에서 18조8천억원의 국비 지원을 끌어내 지난 5일 행정자치부로부터 확정 발표됐다.
이는 송명호 시장이 지난해 6월 취임 이래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중앙부처를 찾아가 200여회 관계 담당자들과 만나 그들로부터 많은 지원 약속을 받아낸 결실이기도 하다.
평택지역개발계획과 연계해 평택시의 향후 위상과 수도권 신항만으로서, 동북아 물류거점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평택항의 앞날을 짚어본다.
▲지역개발 계획에 따른 비전
평택지역개발계획은 평택항 개발, 고속전철역 유치, 평택역 민자 역사 설립, 평택호 개발 등을 골자로 하는 특별지원법에 따른 중장기개발계획이다.
현재의 평택시는 인구 39만의 도시이지만 2-3년 안에 인구 40만도시로, 2020년에는 인구 100만의 광역도시로 성장한다.
거기에 따른 지역특색에 맞는 지역개발계획은 평택시의 앞날을 엿볼 수 있는 청사진이라 할 수 있다.
현재 20선석의 평택항은 부산항, 인천항과 함께 우리나라를 세계최고의 문화, 경제 중심 국가로 발전시키는 축을 이루고 있으며 2011년 77선석, 2020년 97선석으로 동북아는 물론 세계적인 무역항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
평택항과 인접해 있는 포승국가공단, 평택호 관광지에다 고속철·전철·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은 어느 도시보다 한반도의 경제 물류 중심도시로 성장 할 수 있는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적 지리적으로도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21세기에는 평택을 통해 우리나라의 모든 경제가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관광 평택 육성 기반 조성
평택시의 대표적 문화재는 국가중요 무형문화재 11-4호인 평택농악과 보물 제567호 만기사 철조여래좌상, 보물 제1133호 원릉군 원균선무 공신교서, 보물 제565호 심복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등을 빼고는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 없고 대부분 지방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산업관광자원은 전국 타 시군보다 월등하고 훨씬 유망하다.
특히 시는 평택항과 평택역 이용객만 연간 1천만명이 넘어 이들이 머물며 즐기고 쇼핑하는 관광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예로부터 잘 알려진 풍성한 먹거리 소재와 연계된 소규모 지역축제 등을 개발, 관광명소로서의 평택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평택항 개발 방향
항만배후단지 개발에 따라 평택항은 광활한 배후부지와 3개 고속도로, 국도 6개 노선, 남북종단철도망, 수도권전철 등 동북아 교역전진기지로 손색없는 성장동력을 갖춰 동북아 허브항만 경쟁에서 유리한 조건을 선점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남북철도까지 연결되면 평택.당진항은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등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첫 출발점으로 환황해 경제권의 육·해상 수송거점으로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평택항은 평택시 포승면과 충남 당진군 신평면 일대의 '항내 수면적' 3천327만5천평에 1989년부터 2020년까지 32년간 4단계에 걸쳐 4조3천409억원을 들여 1억500만t의 하역 능력을 갖춘 97개 선석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부터 2016년까지는 3단계에 걸쳐 안중·포승면 일원(588만6천평)에 유통(53만평), 상업·업무(24만평), 생산(49만평), 지원(27만평), 국제교류(28만평), 공원녹지(35만평)로 구성된 복합물류단지가 조성된다.
육상·항공 및 연안해운을 연결하는 서해안고속도로 평택·당진항IC, 평택항-평택역간 산업철도, 서해선 철도, 국도 43호선 연기-화성(연장 53.5㎞) 구간 등 교통망도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완공된다.
2011년까지 77개선석이 준공되면 평택·당진항의 물동량처리량은 연간 20피트 컨테이너 300만-400만개에 달해 세계 물류중심 전초기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화신도시 2곳 조성
정부는 평택시 지역을 환황해권 국제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발전전략에 따라 국제화계획지구 2곳에 각각 540만평과 110만평 규모로 평화신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평화신도시에는 외국인 학교와 외국인 주거단지, 국제비즈니스센터, 고속철도 역사, 종합행정타운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기존 시가지를 리모델링해 송탄관광특구와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고 중앙·송북·서정시장 등 재래시장 현대화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평택항을 수도권과 중부권의 지역 중추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국제물류단지조성, 포승산업단지 확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배후 주거단지로 청북지구 등 택지개발사업도 조기추진하는 등 항만배후도시 조성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평택호 관광지를 20만평에서 70만평 규모로 확대 지정해 평택호 종합관광레저지구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권관지구에는 가족단위 교육체험과 전통문화체험 시설 등이 들어서고 신왕지구에는 청소년휴양시설과 골프장 등 위락쇼핑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수도권 물류거점과 동북아 중심항만
평택은 환 황해권과 동북아시아를 잇는 교두보로 최적이다. 이러한 지역적 여건을 갖춘 평택항은 해양시대를 맞아 바다를 통해 세계무대로 진출 할 수 있는 최적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평택항이 활성화 되면 수도권 뿐만 아리라 우리나라 전체경제에도 대단한 파급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4조3천409억원 등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도로건설, 평택항 배후첨단공단인 포승국가공단 개발 등 평택항은 우리나라 어느 항 보다도 위치, 교통 등 모든 면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들어오는 화물과 중국으로 나가는 화물을 평택항에서 선적 하였을 경우 거리, 수송을 위한 교통수단 등 물류비가 얼마나 절감되는지는 이미 다 아는 사실이다. 중국과의 교역량 증가 추세만 보더라도 평택항의 진가는 더욱 커지고 있으며 동북아시아 물류 중심항만으로 빠르게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동북아 물류중심항만의 평택항이 구축되고 탄탄한 배후단지, 관광도시 기반 조성, 문화와 예술이 있고 사랑과 정이 넘치는 희망이 있는 '슈퍼평택'의 탄생이 가시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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