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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수.조영욱 2강 구도속 타후보 추격양상

가평군수 선거는 양재수 현직 군수와 한나라당 조영욱 후보의 2강 구도속에 타 후보들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최대 관심사는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양재수 군수의 재입성 여부와 한나라당 조영욱 후보가 지난 2002년 선거때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 지다.
역대 선거에서 여당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수년전 부터 야당세로 역회전되고 있는 지역표심은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양재수 후보진영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우위를 확보했다"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고, 조 후보 진영은 "박빙의 승리가 예상된다"며 막판 신경전도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으로 나선 타 후보들도 저마다 진정한 지역일꾼임을 자처하며 지역표심을 흔들고 있다.
우선 한나라당 조영욱 후보는 유례없이 높은 정당지지율과 그동안 꾸준한 지역관리를 통해 다진 지지층을 바탕으로 막판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무소속의 양재수 후보는 재임기간 동안 도립공원 유치, 호명호수 개발계획 및 자라섬 개발계획 등을 구체화시켜 관광가평으로서의 인프라를 구축한 점을 강조하며 표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양 후보는 '변화하는 가평 멈출 수 없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어 "지금까지 추진해온 역점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할 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소속 이진용 후보는 5.6대 도의원을 지낸 경험을 지역발전을 쏟아붓겠다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 후보는 선택형맞춤농정,지역특화사업등 가평의 농업발전에 도비 지원을 이끌어낸 사례를 들어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3대 가평군의회 의원과 4대의회 전반기의장을 지낸 무소속의 장봉익 후보도 젊은 일꾼론을 자처하며 표심잡기에 분주하다. 장 후보는 '신바람 나는 가평, 잘사는 군민의 꿈 실현'을 슬로건을 내걸어 부동층 흡수에 주력, 반전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무소속의 양관석 후보 역시 7년간 가평신문사 발행인으로 활동해오면서 쌓은 다양한 인맥을 지지기반으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두번의 낙선 경험을 갖고있는 양 후보는 "'여물어 지라'는 가평군민의 질책을 달게받고 입바른 공약을 하지않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6만 군민들이 고루고루 잘사는 부자 가평만 생각하고 출마했다"는 양 후보는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림없는 깨끗한 정치인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김태희 후보는 강력한 리더십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김 후보는 "가평군이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규제가 많아서가 아니라 환경 때문도 아닌 오직 단체장의 부재 때문"이라며 "자신만이 가평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무소속 유명서 후보 역시 "고학력이 중시되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지역개발 경제정책을 피부에 와닿게 추진할 능력이 있는 군수를 뽑아야 군민의 생활형편이 좋아진다"며 "가평군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본인이 최적임자"라며 표심을 흔들고 있다.

가평군수 후보 프로필
-조영욱(67) 한나라당, 서울농대원예학과, 가평군민회 회장/전 가평교육장
-김태희(58) 무소속, 강남대 실천신학대학원, 전 한국축구연합회 회장/강남대 총동문회 부회장
-양관석(64) 무소속, 경희대 정외과 4년 제적, 전 가평신문사 발행인
-양재수(66) 무소속, 건국대 정치대학 법학과, 전 경기도의회 의원/가평군수
-유명서(47) 무소속, 율길초교, 전 영농후계자
-이진용(48) 무소속, 고려대 경영대학원, 경기도의회 부의장/연인산도립공원 추진위원
-장봉익(50) 무소속, 강원대 농과대학 농공학과, 가평군의회 의장/가평군 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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