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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테러’ 미국인 여아 성추행 체포

양주署, 3년동안 10여명 피해… 구속영장 신청

동두천시에서 발생한 ‘염산테러’ 사건<본지 4일자 6면>의 용의자가 여자아이 10여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4일 양주경찰서와 시민들에 따르면 염산테러 용의자 R씨가 도주하는 것을 3일 오후 8시 광암동 주민들이 붙잡아 상습 성추행범으로 고소, 경찰에 신병을 넘겼으며 경찰은 R씨(51)를 미성년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아동 부모들이 R씨를 미성년 성추행 혐의로 3일 고발해 왔다”며 “R씨를 연행, 조사하는 과정에서 성추행 사실이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피해 어린이 부모와 주민들은 “3년여 동안 R씨에게 성추행 당한 피해자가 10여명에 이르고 그 대상도 어린 아이에서 외국인 여성까지 있다”며 “특히 3살짜리 여아를 유괴, 2시간여 동안 자신의 안방에 가둬두고 있다 부모에게 들킨 적도 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R씨를 13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상습 성폭력 행위 등 혐의로 5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직업이 승려로 밝혀진 R씨는 지난 달 31일 오후 8시쯤 동두천시 광암동 D빌라 앞에서 주민 김모씨(41)와 사소한 시비로 말다툼을 벌이다 김씨의 얼굴에 염산 성분의 스프레이를 수차례 난사하고 달아났으나 미국 시민권자라는 이유로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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