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 고(故) 신효순·심미선양 사망사고 5주기를 앞두고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상임대표 윤한택) 소속 회원 10여명이 지난 9일 오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효순·미선 추모비에서 5년 전 미군 장갑차에 의해 사망한 여중생들의 추모집회를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며 국화꽃을 헌화하고 ‘두 여중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는 내용이 적힌 편지와 엽서를 영정 앞에 바쳤다. 참가자들은 이어 양주시 효순·미선양 사고 현장을 방문, 추모순례를 가진 뒤 의정부시 미2사단 정문에 다시 모여 미군 철수 등을 요구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1시간 동안 항의성 집회를 가졌다. 이어 13일에는 효순·미선양 사망사건 5주기를 맞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여중생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한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동두천 미용실 미군 엽기강도방화사건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대표 강홍구)는 지난 9일 동두천시 광암동 광암교차로에서 2차 범시민대회를 열어 연쇄범죄 미군 처벌과 주한미군의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이날 대책위는 “지난 달 19일 벌어진 미군의 엽기적인 강도 방화사건이 사건 발생 20여일이 지났는데도 해결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며 “미군 R이병이 광암동 일대를 폐허로 만들고 방화까지 저질러 현장에서 체포됐지만 경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책위는 “미군과의 협조 아래 한국 남성에 염산을 살포하고 유아 및 어린이들에 대한 상습 성폭행을 저질러온 미국시민권자 M씨(51)를 석방한 것과 마찬가지로 사건을 축소, 은폐해 범죄 미군에게 또다시 면죄부를 부여하기 위한 시도라는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총 파업 사흘 째인 6일, 판교 흥덕의 도 남부 지역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은 올 스톱 상태였다.지난 4일부터 시작된 전국건설노조 타워크레인 도 남부지부 260여명의 회원들은 일손을 멈춘 채 정부와 사용자측이 노조측의 요구안을 받아줄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불법 해외연수’ 등 각종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양주시의회 원대식 의장이 이번에는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빈축을 사고 있다. 5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원대식 의장은 지난 4일 오후 11시40분쯤 음주상태에서 차를 몰다 동두천시 상패동 선업교 인근에서 단속을 벌이던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당시 원 의장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03%였고, 현장에서 음주단속 사실에 항의, 경찰에 채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원 의장이 현장에서 면허취소가 부당하다며 혈액 채취를 요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혈액을 넘겨 결과가 나오면 정식으로 면허를 취소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대식 의장의 채혈 결과는 보름 이후에 통보될 예정이며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단속에 적발될 경우 운전면허는 취소된다.
동두천시에서 발생한 ‘염산테러’ 사건<본지 4일자 6면>의 용의자가 여자아이 10여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4일 양주경찰서와 시민들에 따르면 염산테러 용의자 R씨가 도주하는 것을 3일 오후 8시 광암동 주민들이 붙잡아 상습 성추행범으로 고소, 경찰에 신병을 넘겼으며 경찰은 R씨(51)를 미성년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아동 부모들이 R씨를 미성년 성추행 혐의로 3일 고발해 왔다”며 “R씨를 연행, 조사하는 과정에서 성추행 사실이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피해 어린이 부모와 주민들은 “3년여 동안 R씨에게 성추행 당한 피해자가 10여명에 이르고 그 대상도 어린 아이에서 외국인 여성까지 있다”며 “특히 3살짜리 여아를 유괴, 2시간여 동안 자신의 안방에 가둬두고 있다 부모에게 들킨 적도 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R씨를 13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상습 성폭력 행위 등 혐의로 5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직업이 승려로 밝혀진 R씨는 지난 달 31일 오후 8시쯤 동두천시 광암동 D빌라 앞에서 주민 김모씨(41)와 사소한 시비로 말다툼을 벌이다 김씨의 얼굴에 염산 성분의 스프레이를 수차례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뇌물수수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받은 최용수 전 동두천시장의 항소가 기각됐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부장판사 서기석)는 1일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용수 전 동두천시장의 선고공판 항소심에서 “1심에서 본인이 자백했던 혐의 모두가 인정된다”며 1심대로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3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이 동두천시장이 된 후 시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고 시민들이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호소한 것은 유리한 정황으로 인정되나, 민선 시장인 피고인이 상당한 국비가 소진되는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것은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최시장과는 반대로 돈을 건넨 우주E&C 이모대표는 1심을 깨고 2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모씨의 감형 이유에 대해 “단체장에게 뇌물을 공여한 죄질은 좋지 않지만 1심 선고 이후 관련업체를 모두 폐업하는 등 반성하고 있는 점, 우주E&C가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뇌물을 주고 당시 공사수주를 했다고는 보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1심에서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
최근 동두천시 광암동에서 미군 범죄로 추정되는 방화사건이 발생,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한 미국인이 주민에게 염산으로 추정되는 화학약품을 뿌린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3일 양주경찰서와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오후 8시쯤 이 동네 살고 있던 한국계 미국인 R(56)씨가 인근 주민 김모(40)씨와 사소한 시비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발로 김씨의 급소를 차고 도망가다 뒤따라 오던 김씨에게 염산 성분이 함유된 스프레이를 뿌리고 도주했다. 피해자 김씨는 “순간 눈이 따가워 미국인을 놓쳤다가 다시 쫓아가서 붙잡았는데 이번엔 팔을 깨물고 스프레이를 얼굴에 집중적으로 수차례 뿌렸다”고 증언했다. 특히 김씨에게 스프레이를 뿌리를 가하고 도주한 R씨는 주변인들에게 ‘사이코’라고 알려질 정도로 평소에 어린 아이들을 성추행하는 등 범죄를 저지르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 R씨는 김씨의 부인과 시민들이 수소문한 끝에 지난 1일 새벽 1시쯤 짐을 싸서 몰래 차를 타고 도망가려는 현장을 뒤쫓아 동두천지구대 사거리에서 붙잡아 양주경찰서에 신병을 인도했다. 한편 양주 경찰서는 가해자가 미국인이기 때문에 5시간 동안 이상을 신변 구금을 할 수 없다며 일단 석방시켰
양주시 시립합창단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오는 2일 양주별산대 놀이마당에서 ‘봄, 꽃 그리고 사랑의 노래’란 주제로 음악회를 갖는다. 개그맨 변기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에서 합창단은 ‘말해 봐요’와 ‘아가씨’ ‘귀여운 그대’ ‘갯바위에 우는 파도’ ‘도나우 강변에’ 등 사랑의 의미가 담긴 18곡의 왈츠를 통해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강 건너 봄이 오면’과 ‘나물캐는 처녀’ ‘목련화’, ‘꽃구름 속에’ 등 봄을 노래한 국내 가곡과 남성 중창단의 ‘인생은 미완성’, 여성합창단의 ‘진달래꽃’, 혼성합창단의 ‘꽃피는 아가씨’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동두천시가 유명 국제 단체의 예방을 아무런 이유없이 물리쳐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시는 28일 오전 11시 ‘원자수소폭탄금지 일본협의회’ 소속 70여명의 회원을 맞았다. 이 단체는 회원수만 100만명에 달하는 일본의 대표적 시민운동단체로서 ‘반핵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시를 찾은 것. 그러나 동두천시는 이들 일행에게 30분간 주둔한 미군부대 위치와 규모 등 시 현황에 대해 짧게 브리핑했을 뿐 오세창 시장의 예방 요청을 들은 척도 않고 일축했다는 것. 동두천시민연대 강흥구대표는 “제1회의실에서 간단한 시정 설명이 끝난 후 이 단체의 대표가 시장의 예방을 정식 요청했으나 관련 과계장은 시쿤둥했다”며 “나중에 확인해보니 시장에게 예방 요청을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공무원들의 무사안일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강대표는 특히 “청사에 들어설 때도 공무원 어느 한 사람도 이들을 따뜻하게 맞지 않았으며 브리핑 할 때도 물 한 모금도 내오지 않는 몰상식한 공무원들의 처사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 몸둘 바를 몰랐다”면서 “일행들의 표정에서 무척 섭섭한 감정이 드러날 정도로 그들의 불쾌감은 한국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한 것과 다름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양주시 옥정동 일대 642만7천㎡ 규모의 옥정택지개발사업지구에 대한 부지조성공사가 내년 상반기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27일 한국토지공사 양주사업단에 따르면 최근 옥정신도시 건설예정지에 대한 토지조사와 지장물조사를 마쳤으며 7월 보상계획을 열람·공고한 뒤 8월 감정평가를 실시한다. 토공은 감정평가 결과를 토대로 토지가격 심사를 거쳐 10월부터는 협의보상을 하기로 했으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토공은 전체 사업비 3조5천790억원 가운데 보상비로 1조9천735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 2기 신도시 중 하나인 옥정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본격화 됐다. 서울에서 30㎞ 거리에 위치한 옥정신도시는 특히 ‘선(先) 교통인프라 구축, 후(後) 입주’ 원칙에 따라 경원선 복선전철과 의정부-양주-동두천을 잇는 3번국도 우회도로 건설, 연말 서울외곽순환도로 전면 개통 등 광역교통망 구축과 함께 진행돼 좋은 교통여건을 갖게 된다. 토공 양주사업단 김연광 단장은 “보상이 연내에 진행되면 수도권 주택문제 해결과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경기북부지역 신도시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옥정신
동두천농협 정진호 조합장이 지난 4.25 동두천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위반협의로 첫 사법처리될 것으로 보여 파문이 일 전망이다. 양주경찰서는 “정 조합장의 선거법위반여부에 대한 수사가 최종 마무리 됐다“며 “이번주중 공직선거법위반 협의으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조합장은 지난 4월 23일 오후 6시 30에 농협 건물내 예식홀에서 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C.S(직원친절봉사)교육을 당시 한나라당 이경원후보에게 알려 선거운동을 하게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정조합장은 교육 10분전 이후보 보좌진의 핸드폰을 통해 이후보와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정조합장은 통상적인 안부전화로 협의 사실을 정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정조합장은 “오래돼 자세한 통화 내용은 알수 없으나 아마 카드발급등 민원에 대한 얘기를 나눈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법상 공직선거법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될 경우 조합장 자격이 자동 상실돼 선거법 결과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