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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수·만석·북성포구 ‘현대화’

해수청, 74억들여 소형선박 물량장 조성

동구 화수포구, 만석 포구, 중구 북성포구가 현대식 부두로 탈바꿈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건설사무소는 모두 74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이들 3개 포구에 소형 선박의 접안시설인 물량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인천항건설사무소에 따르면 화수포구에 135m 길이의 물량장을 건설하고 455m 구간의 해안 석축을 보강하며 만석포구와 북성포구에는 각각 70m와 150m 길이의 물량장을 조성한다. 또 물량장 앞에 적정 수심을 확보하기 위해 총 600m 구간에서 준설공사를 하고 배후부지 8천㎡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이들 포구는 돌을 쌓아 만든 비스듬한 석축식 호안구조로 돼 있는 데다 수심이 얕아 입·출항시 어선들이 정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인천항건설사무소는 직각 형태의 콘크리트 물량장이 완공되면 소형 어선들의 운항환경 개선과 함께 안전한 정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조성된 이들 포구는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인천 앞바다에서 잡아올린 새우와 조기, 광어 등이 거래되면서 대형 어시장이 형성됐으나 비좁고 노후한 접안시설 때문에 인근 인천종합어시장과 소래포구 등에 밀리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다.

인천항건설사무소 관계자는 “북항 내 소형어선을 수용하는 화수·북성·만석포구의 재정비를 통해 지역어업인에게는 어업기반시설 개선 및 어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는 도심 속의 깨끗한 어촌을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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