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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따뜻한 겨울나기

해경 논현파출소, 소외이웃에 성금 전달

고잔동 주민센터에 도서기증 ‘기쁨두배’

인천해양경찰서 논현파출소 조은주 순경(사진 왼쪽)이 19일 직원들이 모은 90여권의 책을 논현 고잔동 주민센터에 기증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워 주말이면 수도권 사람들이 새우젓 등 수산물을 사기위해 자주 찾고 있는 인천 소래포구에 따뜻하고 든든한 겨울바람이 불고 있다.

이곳에서 바다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해양경찰서 논현파출소는 19일 남동구 논현동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지체장애인 곽모(49)씨 집을 찾아 그동안 틈틈이 모은 성금과 쌀을 전달하고 훈훈한 정을 함께 나눴다.

논현파출소는 또 남동구에서 지난 10월부터 펼치고 있는 범 구민 도서기증운동에 동참, 그동안 마련한 90여권의 책을 논현 고잔동 주민센터에 기증했다.

이 책은 지난 3월부터 조은주(28) 순경 등 파출소직원 9명이 ‘책 읽는 경찰관’ 운동을 펼쳐 한달에 한권씩 책을 구입해 서로 선물하고 토론회를 가져 모은 것으로 이번에 연말을 맞아 기증하게 됐다.

논현파출소는 이밖에도 지난해 관광객이 버리고 간 폐품을 팔아 모은 성금으로 고깃배의 낡은 태극기를 새 것으로 달아주고 페인트를 구입해 배이름을 새로 새겨주기도 했다.

이두형(46) 논현 고잔동 주민센터장은 “파출소 직원이 정성껏 마련해 기증한 도서는 책이 필요한 이 지역 주민들에게 두 배의 기쁨이 돼 소중하게 쓰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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