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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현역의원 5명 공천 탈락 반발

공천심사 과정 강력한 의혹제기 재심 재차 요구

한나라당 경기지역 4차 공천 발표와 관련, 탈락한 현역 의원 5명이 즉각 반발하고 나서는 등 공천 반발이 일파만파로 번져나가고 있다.

이규택 의원은 즉각 최고회의에 ‘재의’를 신청하겠다고 반발하고 나섰고 한선교 의원은 공천 기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또 당초 분구로 인해 마음 놓고 ‘행복한 고민’을 하던 고희선 의원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고 의원은 “우선 입장을 정리해 앞으로 의사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어른론을 주장하던 이재창 의원측도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에다 고조흥 의원도 대책회의를 여는 등 현역의원들의 ‘물갈이’론 후폭풍이 거세다.

한선교 의원은 “2006년 의정활동 심사기관 5군데 모두에서 299명 중 유일하게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등 누구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고 여론조사도 공천내정 후보보다 3배 가까이 높았는데도 탈락시킨 것은 표적 공천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며 “최고위원회의에 다시 한번 공정한 심사를 할 수 있도록 재심을 요구하는 등 모든 조치를 취하고 반드시 잘못된 정치풍토를 바로잡겠다”고 격노했다.

한 의원은 또 “A기관 여론조사 결과는 내가 45.8%, 윤건영 의원이 18.1%로 나왔고, 3월 3일 B기관의 결과도 내가 43.4%, 윤건영 의원이 13.3%였다”고 당 공심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공천심사과정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규택 의원도 “공심위의 이번 결정은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며 “지도부의 재심을 요청함은 물론 누구도 납득하지 못하는 이런 표적공천이야말로 한나라당을 파멸로 몰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희선 의원측도 “황당하다”는 입장으로 차후 입장을 표명하기로 해 적지 않은 충격에 빠졌다. 고 의원은 지난 보선때 박보환 후보에 이겨 한나라당 이름으로 여의도에 입성했으나 이번에는 박보환 후보가 확정되면서 박 후보측 입장에선 ‘리턴매치’에 복수전을 펼친 셈이됐다.

고조흥 의원측은 “지난 대선에서 연·포천은 득표율 1등을 기록했는데 현역의원을 공천에서 배제 한다는건 이해할 수 없다”면서 “당 최고위원회에 재의를 신청해 이같은 결과를 받아들일수 없는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고 말했다. 고 의원측은 아울러 “지역에 살지도 않고 지역을 모르는 사람이 이번 공천에서 확정된 것은 단지 이명박 대통령과 일 한것 밖에는 내세울게 없다”면서 “보수적인 동네에서 지역주민들이 한나라당을 심판하게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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