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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도내 현역의원 5명 공천 탈락

TK지역 대대적 물갈이 예고 파장 클 듯
친朴계 3명 “말도 안돼” 반발 재의 요구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이규택·이재창·한선교·고희선·고조흥 의원 등 도내 현역의원 5명을 무더기로 공천에 탈락시키면서 적잖은 공천 후폭풍이 예상된다.▶관련기사 3면

더군다나 경기도 현역의원 대거 탈락은 앞으로 있을 TK지역 공천에도 적지 않은 ‘물갈이’를 예고하는 성격이 짙어 영남 공천에서도 중진의원들의 대거 탈락이 예상되는 등 당 내부에서도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공심위는 6일 경기 17곳 등에 대한 2차 심사결과 윤건영 의원(용인 수지) 등 3명의 현역 의원을 포함한 20명의 4차 공천 내정자를 확정하고 현역의원 5명이 탈락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4선 중진인 이규택(이천·여주) 의원을 비롯해 한선교(용인 수지), 이재창(파주), 고희선(화성), 고조흥(포천·연천) 의원들은 당 최고위원회에 ‘재의’를 요청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가 한선교, 이규택 의원 등 친박계 의원 두 명이 탈락한 데 대해 “정말 잘못된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는 등 공천 갈등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이로써 전국최대의 지역구인 51개 선거구를 가진 경기도지역은 80%가 넘는 41명의 총선후보가 확정됐다.

오늘 발표된 4차 공천자 중 경기지역 현역의원은 윤건영 의원을 비롯해 파주에서 이재창 의원을 꺾은 황진하 의원, 정진섭 의원(광주) 등 3명에 그쳤다.

원외 인사 중에서는 이천·여주에서 이범관 전 광주고검장이 이규택 의원을, 연·포천에선 김영우 전 당선인 비서실 기획부실장이 고조흥 의원을, 화성을에서 박보환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이 고희선 의원을 각각 물리쳤다.

이 밖에 김성회(화성갑), 여유현(용인 처인), 박준선(용인 기흥), 김상도(의정부갑), 박인균(의정부을), 김성수(양주·동두천), 이진동(안산 상록을), 김태원(고양 덕양을), 주광덕(구리), 심장수(남양주갑), 김연수(남양주을) 후보 등이 한나라당의 경기지역 총선후보로 추가 내정됐다.

탈락한 현역 의원 가운데 친(親) 박근혜계는 이규택, 한선교, 고조흥 의원 등 3명이고, 친 이명박계는 이재창, 고희선 의원 등 2명이다.

현역의원간의 대결이자 친이 대 친박 대결로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용인 수지와 파주에서는 비례대표의원들이 지역구 현역의원들을 모두 꺾고 마지막 관문을 통과, 지역구의 한나라당 대표주자가 됐다.

공천심사를 통과한 현역의원들 중 윤건영 의원과 정진섭 의원은 친이, 비례대표 출신인 황진하 의원은 친박으로 분류된다.

한편 한선교, 이규택 의원 측은 “여론조사 결과로 보거나 의정활동에도 하자가 없었음에도 단지 박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도왔다는 이유만으로 탈락시켰다”면서 “즉각 최고위원회의에 재심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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