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맑음동두천 12.1℃
  • 맑음강릉 22.3℃
  • 맑음서울 15.7℃
  • 맑음대전 13.7℃
  • 맑음대구 17.4℃
  • 맑음울산 14.6℃
  • 맑음광주 15.3℃
  • 맑음부산 17.1℃
  • 맑음고창 10.5℃
  • 맑음제주 15.7℃
  • 맑음강화 10.9℃
  • 맑음보은 11.8℃
  • 맑음금산 10.7℃
  • 맑음강진군 11.1℃
  • 맑음경주시 13.6℃
  • 맑음거제 14.2℃
기상청 제공

주상복합 공사로 인근 아파트주차장 균열

수원 인계동 CJ아파트 주민 보상 요구… 희성건설 보수거부 마찰

 

수원시 인계동 CJ아파트 주민들이 인근 주상복합아파트 건설 공사로 주차장에 균열이 생기고 지반이 침하되는 피해를 입었다며 보상을 요구하고 나서 건설사와 마찰을 빚고 있다.

23일 희성건설(주)과 인계동 CJ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희성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209-4번지 일대에서 시행 및 시공을 맡아 지난 5월부터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2개동 140세대 주상복합아파트 건립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CJ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 지반 공사로 인해 공사현장 옆 아파트 지상 주차장 30여m가 어른 주먹크기의 금이 가고 지반이 함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민들은 지하 주차장 아래 지반 침식까지 우려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10월 14일 지상주차장 균열이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희성과 시청에 복구 대책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하주차장 침식 문제와 관련해 아파트 측에서 지정하는 안전진단전문기관을 통해 안전진단을 받돼 진단을 위해 드는 경비는 희성 측이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희성건설 관계자는 “지난 달 15일부터 3일간 균열 부분에 대한 보수를 시도했으나 CJ아파트 측에서 거부했다”고 밝혔다.

또 “대한주택공사 기준에 따른 계측관리를 주1회 실시하고 있으며 12월 3~4일 양일간 중간 검사를 벌인 결과 구조적 결함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검사 결과 데이터를 첨부한 공문을 CJ측에 발송해 보수 문제를 놓고 재협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아파트 입주자 대표 안영민씨는 “건설사 측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려 하고 주민 요구에 대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조속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집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