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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유쾌한’ 癌 극복 지침서

투병과정 특유의 발랄함으로 그려 희망선사

암은 암, 청춘은 청춘

조수진 글·그림

책으로여는세상|232쪽|1만원.


과학고, 서울대, S 대기업 출신의 잘 나가던 스물일곱 청춘의 오방떡소녀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암이라는 녀석! 이 책은 잘 나가던 스물일곱 청춘, 오방떡소녀에게 갑자기 암이 찾아오면서, 그 투병 과정을 지은이가 직접 카툰으로 엮은 것이다. 암 환자만이 그려낼 수 있는 리얼함과, 오방떡소녀 특유의 발랄함이 가득한 이 책은 암 초보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유쾌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에는 암 진단으로부터 함암치료를 마칠 때까지의 과정이 자세하게 그려져 있다.

사실 이 과정은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이나 가족들이 더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운 과정이기도 하다. 그런데 지은이는 이 과정을 코믹하고 상큼발랄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너무나 고통스러운 투병과정을 그녀는 암울하고 무겁게 그리지 않고 발랄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일반인들이 암환자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암환자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다르게 대할까봐 부담스럽다고 하지만 일반 사람들 역시 암환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부담스러워 한다. ‘암’이란 말한마디에서 연상되는 죽음 때문이다.

이 책에는 그러한 암 환자의 심리가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 암환자와 암 환자를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암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암환자는 암 때문이 아니라 공포와 절망으로 미리 죽어버린다!”

이 책은 공포와 절망에 사로잡혀 있는 암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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