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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화 임지 되살리기 온힘

임업연구원, 안양 호계공원 등 3곳에 석회 살포

임업연구원(원장 서승진)은 경기산림환경연구소 및 시민들과 함께 대기오염 및 산성비로 인해 강 산성화된 안양시 호계동 호계공원과 군포시 속달동 산 1-1 리기테다 소나무 인공림 등 3개 지역 65ha 의 산림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산림토양 회복`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12일 임업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산림토양 오염도 조사결과 호계공원내 상수리 및 아카시아 혼요림(토양산도 4.3PH) 40ha와 군포시 속달동 리기테다 소나무 인공림(〃4.5PH) 15ha, 원주시 단계동 리기다 소나무 인공림(〃〃) 10ha 등 3개 지역의 오염도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에 따라 연구원은 안양 등 3개 지역 산림토양을 생물과 나무들이 살기위한 최적 산도(PH 5.5)로 교정하기 위해 호계공원에 4t/ha, 원주시 단계동 3.4t/ha, 군포시 속달동 2.3t/ha씩의 석회를 각각 살포하는 등 회복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91년 임업연구원이 우리나라 산림토양에 대한 조사실시 결과 15% 이상의 토양들이 대기오염 및 산성비로 인해 토양산도가 미생물과 나무들이 살 수 없는 PH 4.5이하의 강산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결과에 따라 임업연구원은 매년 전국 대도시와 공단주변 65개소 산림토양을 조사해 오염도가 심각한 지역의 시민단체 및 시민들과 함께 석회고토비료 등 토양중화제를 산성화된 토양 1ha 당 2~4t 가량 살포, 산도(PH)를 향상시켜 토양속 미생물 증식으로 수목들 생육을 촉진하는 회복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에대해 이충화 연구사는 "산지 회복사업은 산림환경오염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6년 인천과 대구, 울산, 여수 등 대도시 공업단지 주변 산성화된 산지토양을 회복시키기 위해 시작했었다."며 "이제까지 실시한 회복사업들이 성공적이어서 앞으로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성남/김진홍기자 drag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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