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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울고속道 서수지IC ‘바가지통행료’ 분통

짧은 운행거리 불구 2배이상 책정 반발

용인~서울고속도로가 지난 1일 개통한 가운데 7개 IC 구간중 서수지 IC 부근 통행료가 턱없이 비싼 등 형평성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책정, 서수지 IC 이용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5일 경수고속도로 및 서수지 IC 이용객 등에 따르면 민자도로인 용인~서울고속도로 통행료(승용차의 경우)는 흥덕IC-광교-서수지-서분당-서판교-고등 -헌릉IC 전 구간을 이용할 경우 1천800원이다.

구간별 통행료(승용차 기준)를 보면 흥덕IC에서 광교IC까지 500원, 광교IC에서 서수지IC까지 500원, 서수지IC에서 서분당IC까지 1천원, 서분당IC에서 서판교IC까지 무료, 서판교IC에서 고등IC까지 800원, 고등IC에서 헌릉IC까지 800원 등을 내야 한다.

주요 IC별 고속도로 통행료 정산을 보면 흥덕IC에서 헌릉IC(22.9km)까지나 광교IC에서 헌릉IC(19.km)구간, 수지IC에서 헌릉IC(16.7km)까지 모두 1천800원이다. 또 서분당IC에서 헌릉IC(12.2km)까지나 서판교IC에서 헌릉IC(9.0km)까지나 800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서수지IC에서 서분당IC로 통행할 경우 1개구간(4.5km) 운행하는 데 상·하행선 모두 통행료를 1천을 내야 하는 등 전 구간에 걸쳐 가장 비싼 통행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흥덕IC에서 서수지 IC까지 운행거리가 6.2km로서 장거리 임에도 불구하고 통행료는 500원 밖에 안되는 등 대조적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통행료 요금 책정시 일부구간은 통행료가 한푼도 없는 경우가 있는 반면 서수지IC 통행료는 선불식으로 1천원을 내야하고 km당 뚜렷한 선정기준도 애매모호 해 운전자들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서수지IC를 통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김모(56)씨는 “고속도로는 이용 거리에 따라 통행료도 많은 것이 요금정산 방식인데 서수지IC의 경우에는 Km당 통행료 선정기준을 알 수 없다”며 “서수지IC에서 이용하는 수지주민들이 최대 피해자”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경수고속도로 서수지 영업소 관계자는 “국토해양부와 경수고속도로가 주행거리와 개방식, 폐쇄식에 따라 맞춰 통행료가 책정됐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못했다.

한편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는 기흥구 영덕동에서 서울 강남구 세곡동을 연결하는 22.9km 도로로 지난 2005년 10월 착동해 사업비 총 1조4천932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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