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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에바다 학원 압수수색 및 관련자 조사중

지난 96년 이후 운영권 문제로 마찰을 빚어온 평택 에바다농아원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뒤 폭력 및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관련자들의 사법처리를 검토중이다.
평택경찰서는 3일 오후 1시 경찰병력 900여명을 동원해 에바다농아원 본관과 기숙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쇠파이프 등 22개 품목 330점을 압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전 이사장 최모(56)씨가 있던 기숙사 건물에서 일부 직원과 졸업생 등이 저항을 했으나 경찰은 유리문을 깨고 건물 안으로 진입, 벽돌과 휘발유 10여통을 추가 압수했다 경찰은 구 재단측과 현 복지회측 간에 유혈충돌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판단,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위험한 물건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전 이사장 최씨 등 구 재단 관계자 3명과 에바다복지회 소속 관계자 16명 등 모두 19명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경찰서에 데려가 폭력 및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조사를 벌인 뒤 저녁 9시께 모두 귀가조치했다.
경찰은 검찰의 지휘를 받아 최씨 등 3명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에바다농아원은 지난 96년 11월 일부 원생들이 재단비리와 인권유린 등을 폭로하며 집단농성을 시작한 뒤 최근까지 구 재단측과 새로운 이사회측이 대립하며 충돌사태를 빚어왔다.
평택/김장중기자 kj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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