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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인천시교육감 선거 겨냥한 포석?

전교조 명단 공개 지역 교육계 술렁
5개 교원단체 총 22만2479명 학교·과목 등 홈피 공개
조전혁 “학부모 참여 위해”… 전교조 “선거의식 행보”

인천지역 전교조 명단이 공개됨에 따라 지역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이번 명단 공개는 보수 대 진보 구도로 진행되고 있는 인천시 교육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명단 공개에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인천 남동구 을)은 지난 19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노동조합, 자유교원조합, 대한민국교원조합 등 5개 교원단체 등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교총 16만280명, 전교조 6만1천273명 등 모두 22만2천479명의 교원 명단이 모두 담겨있고 교원의 이름과 학교, 소속 단체, 노조, 담당 과목 등이 학교별, 이름별로 분류돼 있다.

조 의원은 “우리 교육이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육수요자인 학생·학부모를 위한 교육이 돼야 한다고 믿는다”며 “학부모가 참여하기 위해 교육과 관련한 모든 정보가 투명하고 정확히 공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조 의원의 명단 공개 이면에는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으로 현재 교육감 선거가 전교조 대 비전교조 구도로 진행되고 있고 보수 단일화가 이뤄져야 교육감에 승산이 있다는 여권 판단에 따라 명단을 공개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분석이다.

임병구 전교조 인천지부장은 “법원에 가처분 판결까지 난 상황에서 전교조 명단 공개를 강행한 것은 이번 교육감 선거를 의식한 지나친 의도를 포함한 것 아니냐”며 “지역구 사무실에 항의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단체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사항으로 조만간 지역연대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의원이 공개한 명단에는 인천지역 총 2천687명이 교총에 가입돼 있으며 전교조에 가입한 교사는 총 1천12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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