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 8일 어버이날이자 황금 주말을 맞아 인천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예비후보들은 시내 곳곳에서 열린 어버이날 행사를 찾아 어르신 표심을 공략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어버이날 기념식 및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필승을 다지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공식 일정으로 독거노인 도시락 나눠주기 행사와 부평공원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식 참석 후 지역 주요 인사들을 만나는 것으로 하루를 보냈다.

안상수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계양구 계양복지관에서 열린 계양지역사랑가족효잔치 행사에 참석, 지역 어르신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노인복지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오후에는 부평공원서 개최된 제38회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 지지를 당부했다.

안 후보는 “노인문화센터와 요양시설을 새로 짓고 여가문화 보급 등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 두고 있다”며 “화목한 가정, 서민들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송림2동 일대에서 독거노인 특식 도시락 전달행사를 진행하며 지역 어르신들의 표심을 공략했고 부평공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 시행해 나가겠다”며 “현재 지급되는 기초노령연금과 별도로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 수당지급과 함께 어르신들이 일할 수 있게 시니어 일자리 센터 건립과 고령자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