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대한민국 심장, 경제수도 인천’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고 4대 가치, 12대 정책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송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벽을 헐면 두 세계가 나타나고 소통과 교류가 형성된다”며 “임기 동안 벽을 문으로 만들어 소통하는 인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가 밝힌 4대 가치는 ‘경제수도 인천’과 ‘함께 사는 인천’, ‘합하는 인천’, ‘통하는 인천’으로 핵심가치를 선정하고 각 가치별로 3가지씩의 정책공약을 밝혔다.

송 후보는 또 “세부 공약사항으로 ‘경제수도 인천’에 대해서는 인천을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고 3조원의 도시 재창조기금을 조성, 구도심을 부활시키며 일감과 일손이 넘쳐나는 중소기업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함께 사는 인천’을 통해 질 좋은 일자리 20만개 창출,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고 어르신, 여성, 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도시 조성과 ‘육아지원 10년’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활기찬 WHO 건강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하는 인천’은 교육이 좋아 이사 오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교육지원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적으로 실시하며 친환경 녹색도시, 상쾌한 청정도시 조성과 역사, 문화, 예술이 생활 속에 흐르는 품격 있는 인천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하는 인천’은 인천과 서해안을 통하는 경제대동맥을 건설하고 소통과 신뢰의 행정, 위기극복을 위한 튼실한 예산을 조성하고 하나 된 아시아, 세계로 도약하는 인천 아시안게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현재 인천시의 가장 큰 문제는 불투명과 불통(일방통행), 불신, 부실 등 4불”이라며 “모든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들과의 의견 수렴 등 벽을 허물어 통하는 정치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