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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광용 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 원장

“농업 연구의 최첨단 과학화와 혁신을 위해 후배 연구사들에게 최적의 연구환경과 인센티브를 제공하겠습니다.”

농촌진흥청 정광용(55) 국립농업과학원장의 올해 목표는 연구 실적을 높이는 게 아니다. 지난해 농과원은 농진청 소속 기관 중 국가 선정 R&D(연구개발)과제에서 6개가 선정 돼 1위를 차지했다. 전년도 1건과 비교하면 600% 늘었다. 물론 올해는 10건 이상을 목표로 정했지만 정 원장에게 중요한 건 따로 있다. 바로 후배 연구사들이 마음껏 연구 무대를 휘젓고 다닐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것이다. 이미 농과원은 지난해 2월부터 연구원 격려를 위해 농업과학인상을 자체 제정해 월별로 시상하고 있다.

현재 500여명의 농과원 직원들은 정 원장의 이 같은 ‘배려와 인화단결’ 리더십으로 똘똘 뭉쳐 국가 농업기반에 관한 다양한 R&D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

정 원장은 “신묘년에는 농과원 포함 농진청이 R&D와 농촌지도, 해외 농업 등 3대 핵심 전략을 수행해 강소농 활성화를 통한 한국 농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대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부터 인공 실크 고막, 남극 식물공장, LED 기술 등 농과원의 최첨단 농업 R&D기술의 실용화가 이뤄졌고 앞으로 신규 농업 R&D 기술 발명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화한 학자타입의 외모에 농업 R&D 연구 분야 통찰력까지 겸비한 정 원장의 꿈은 ‘농업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또 농과원의 농업R&D 기술이 국내 농산업을 이끌고 우수한 연구 인재들이 농과원의 역사를 이어가는 게 사명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정 원장은 “국민과 현장 농민들이 원하는 농업 R&D 기술을 개발 및 보급해 농업이 국가 중심 산업으로 도약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지난 1981년 충북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석박사를 지낸 정 원장은 1980년 농업기술연구소에서 공직을 시작해 30년 간 농진청에서 R&D 분야를 정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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