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설 명절 귀향 전 가스 점검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사 경기본부는 최근 5년 간 설 명절 가스사고 발생 건수가 19건으로 가스 안전 관리가 필수라고 30일 밝혔다. 공사 경기본부는 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레인지 콕은 물론 중간밸브까지 완전히 닫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스보일러의 경우 동파 방지를 위해 각 가정에서는 전원 코드를 반드시 꽂아 놓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가스 용기에 부착된 밸브용기까지, 도시 가스 사용 가정은 계량기 옆 메인 밸브까지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쌀 소비량이 점차 감소하면서 쌀 가공식품 육성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양곡연도의 가구 부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2.8㎏인 2009년보다 1.2㎏(-1.6%) 감소했다. 이는 10년 전인 2000년(93.6㎏)과 비교하면 1인당 연간 20.8㎏의 쌀을 덜 소비한 셈이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05년 80.7㎏, 2006년 78.8㎏, 2007년 76.9㎏, 2008년 75.8㎏, 2009년 74.0㎏으로 매년 감소해왔다. 이와 함께 대체식품 소비가 많은 비농가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9.8㎏으로 농가(118.5㎏)의 58.9%에 불과했다. 통계청은 쌀소비량 감소 원인에 대해 빵, 떡, 라면, 시리얼 등 대체식품 소비가 늘어 가구 부문 쌀 소비량이 줄고 건강상의 이유로 결식 및 소식 인구가 증가한 이유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일본(58.5㎏), 대만(48.1㎏)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쌀 소비 감소량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2.1㎏씩 줄어 일본(0.7㎏), 대만(0.5㎏)보다 감소율이 높았다. 또 1인당 연간 양곡소비량은 81.3㎏으로 전년 대비 1.0㎏(-1.2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귀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도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농기원은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귀농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30여명 규모로 오는 2월 11일까지 신세대 농업CEO아카데미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만40세 이하로 1차 서류전형 및 2차 면접 전형을 통해 합격대상자가 최종 결정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도농기원이 농업인재 양성을 위한 다산삼농대학 교육 과정의 하나로 운영되며 1년 간 모두 4회(120시간) 열린다. 참가자들은 1회 당 3~5일 간 농한기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경영 실무 및 유통 마케팅, 농산물 상품화 등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프로그램 실시 성공 여부는 참가자들의 열정과 의지에 달렸다”며 “올해부터 참가자들과 피드백을 통한 역량 있는 CEO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4대정유사의 수도권 공급 휘발유와 경유의 품질이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환경부는 SK에너지와 S-오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업체 4곳이 수도권 지역에 공급한 휘발유와 경유가 지난해 하반기 환경품질 평가에서 최고등급(별 5개)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지표별로 보면 4개 정유사의 휘발유에 포함된 황 성분은 4~5ppm, 경유 5ppm으로 기준(10ppm)보다 절반가량 낮아 각각 최고등급을 받았다. 휘발유의 경우 벤젠 함유량, 방향족화합물에서 모든 정유사가 별 5개를, 올레핀 함량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배출을 늘리는 증기압에서는 각각 별 4개와 별 2~3개를 기록했다. 경유는 밀도에서 정유사 4곳 모두 별 5개를 받았고, 방향족화합물과 윤활성은 각각 별 3개, 별 4~5개로 평가돼 종합평가에서 최고등급을 얻었다. 환경부는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06년부터 반기별로 수도권지역 자동차 연료의 환경품질등급 평가를 해왔다.
“농업 연구의 최첨단 과학화와 혁신을 위해 후배 연구사들에게 최적의 연구환경과 인센티브를 제공하겠습니다.” 농촌진흥청 정광용(55) 국립농업과학원장의 올해 목표는 연구 실적을 높이는 게 아니다. 지난해 농과원은 농진청 소속 기관 중 국가 선정 R&D(연구개발)과제에서 6개가 선정 돼 1위를 차지했다. 전년도 1건과 비교하면 600% 늘었다. 물론 올해는 10건 이상을 목표로 정했지만 정 원장에게 중요한 건 따로 있다. 바로 후배 연구사들이 마음껏 연구 무대를 휘젓고 다닐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것이다. 이미 농과원은 지난해 2월부터 연구원 격려를 위해 농업과학인상을 자체 제정해 월별로 시상하고 있다. 현재 500여명의 농과원 직원들은 정 원장의 이 같은 ‘배려와 인화단결’ 리더십으로 똘똘 뭉쳐 국가 농업기반에 관한 다양한 R&D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 정 원장은 “신묘년에는 농과원 포함 농진청이 R&D와 농촌지도, 해외 농업 등 3대 핵심 전략을 수행해 강소농 활성화를 통한 한국 농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대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부터 인공 실크 고막, 남극 식물공장, LED 기술 등 농과원의 최첨단 농업 R&D
이상기후로 농산물 가격이 폭등한 가운데 앞으로 가정에서도 실내 수경재배기를 통해 식물을 재배할 수 있어 채소값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5일 ㈜대산정밀과 ‘가정용 및 상업용 수경재배기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 하고 실내 수경재배기의 상용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실내 및 상업용 수경재배기 두 모델로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원하는 크기와 높이로 실내에서도 간편하게 조립이 가능한 수경재배기 제품을 개발해 오는 3월 중 보급 목표를 세웠다. 수경재배기 기술을 발명한 도농기원 심상연 박사는 지난 2002년부터 산업화, 도심화된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아파트 베란다에 손쉽게 설치, 재배할 수 있는 수경재배 시스템을 연구해 왔다. 심 박사가 이번에 개발한 재배 기술은 베란다 유리창에 최소한의 공간으로 설치가 가능하고 재배시 식물체의 크기와 비례해 창문에 자연적인 커튼 역할도 한다. 또한 여름철 자연의 푸르름을 즐길수 있고 신선한 수확물을 섭취해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되고, 자녀들에겐 자연학습 효과를 줄 수 있다. 심상연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수경재배기를 통해 화분 가꾸기와 식물을 좋아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1호선 수원역사 이용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가스사고 사진전 및 가스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설 명절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행사에선 공사 경기본부를 포함해 소방재난본부, 수원소방서 등 도내 유관기관 및 민간기업 등 122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수역역사와 AK플라자 등 주변지역 현장을 점검하고 다중이용시설 및 수원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가스 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사 경기본부 안일근 본부장은 “이날 캠페인을 통해 가스사고의 위험성을 알리고 가스안전의식을 고취시켜 설명절 연휴기간의 가스사고를 예방하는 기회가 됐다” 말했다.
원자재가격 상승 등 국내 물가불안이 올해 상반기에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08년 원자재가격 급등 재현되나’라는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물가불안이 지속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진단의 근거는 원유와 구리 등 주요 원자재의 수급이 악화한 가운데 국제적으로 풍부한 유동성이 원자재가격을 자극하고 기상이변이 겹쳐 리스크(위험)가 커졌다는 데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자재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해 원자재 수입과 제품가 반영에 걸리는 시차를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에 물가불안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상반기 물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기저효과'(지난해 같은 기간과 상승률을 비교하는 효과)로 올해 상반기 상승률이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소 측은 이러한 주장의 이유로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8%에서 올해 4.2%로 둔화됐다는 점과 원유 수요 증가율도 지난해 하반기 3.7%에서 올해 상반기 2.1%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세웠다. 또한 중국 경제의 긴축 전환과 선진국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구제역 사태에 따른 돼지고기 수급 불안정에 대처하기 위해 수입 돼지고기에 적용하는 관세에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기획재정부는 돼지 삼겹살과 햄, 소시지 등 육가공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돼지 안심과 등심에 대해 현행 25%의 관세율을 무관세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할당관세는 물가안정과 수급안정 등을 위해 기본관세율의 40%포인트 범위에서 관세를 내려 한시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탄력관세제도로 이번에 적용되는 돼지고기 할당관세의 적용물량은 삼겹살 1만t 등 총 6만t이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이번 조치는 이달 내로 공포.시행돼 오는 6월까지 적용된다. 정부는 6월 이후에는 돼지고기의 가격과 수급동향을 다시 점검해 할당관세의 연장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돼지고기에 대한 관세율을 큰 폭으로 내려 수입이 확대돼 국내 삼겹살 가격안정과 햄, 소시지 등 국내 육가공 완제품의 원가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농식품부는 농수산식품의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봄배추 생산량을 20% 이상 높이고, 중국산 배추 2천t을 2월중에 수입하기로 했다.
“道농업기반 총체적 위기지만 기술도입·체질개선 난관 타개” “구제역 사태를 계기로 한층 성숙한 경기농업을 이루겠습니다.” 25일 오전 화성시 정남면 아이포크 영농조합법인에서 만난 김종필 대표이사의 표정엔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구제역 확산으로 보름 전부터 아이포크 정육 가공 공장의 운영이 올 스톱 됐기 때문이다. 이미 이천시 양돈 농가 두 곳에서 기르는 돼지 6천 여두가 살처분 결정됐다. 그 동안 무항생제, 청정 돼지고기를 자랑해온 아이포크로선 뼈아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이날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전화위복(轉禍爲福)론을 강조했다. 한번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서 남는 한 톨의 씨앗이라도 소중하게 생각하겠다는 것이다. 구제역 확산이 불가항력적으로 진행되면서 설마 했던 상황이 닥쳤다. 그래도 그는 의연했다. 현재 130여명에 달하는 수도권 농업전문경영인의 대표 직함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이다. 대내외적 상황이 이처럼 악화일로를 걷고 있지만 그는 장래 경기 농업의 전망을 낙관했다. 이유는 도내 농업인들의 내실 있는 역량 때문이다.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선정해온 농업전문경영인 선발 제도는 한국 농업의 지속가능한 지표로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