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내년부터 친환경 자재와 상토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지난 9월 벼 못자리용 압축판형 상토제조기술 특허 등록에 성공한 도농기원은 이후 (주)코스팜에 기술 이전을 마쳐 일반상토인 펴난모와 친환경 자재인 모사랑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들 친횐경 자재는 천연접착제와 무균상토를 원료로 제조 돼 무게가 가볍고 뿌리내림(매트형성)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고 도농기원 측은 설명했다. 현재 국내 못자리에 필요한 상토는 42만 7천여 톤으로 상토용 흙 공급량이 부족한 실정으로 기존 흙상토의 경우 무겁고 분말 혹은 입상으로 판매 돼 농가에선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도농기원 측은 뿌리내림에 알맞은 무균상토에 생분해가 잘 되는 천연접착제를 넣고 고압고온으로 압축한 기술을 개발해 냈다. 실험 결과 상토무게의 못자리 1개당 기존 3.3kg에서 300g으로, 파손비율도 90%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못자리 파종 작업중 흙 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해 못자리 작업시간도 20%이상 감소해 사용이 편리하다. 또 기존 압축판형상토(육묘매트)의 단점을 보완, 시간 단축을 통해 파종기 기계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도농기원 최병열 연구사는 “이번에 보급하는 새로운
최근 연말연시 분위기에 편승한 각종 금융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금융감독원이 금융 사기 예방법을 27일 공개했다. 금감원의 예방법을 살펴보면 먼저 대출 상담 과정에서 상담사가 돈을 먼저 요구하면 ‘먹튀’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 사기범들은 주로 신용등급 상향 조정과 대출 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데 피해자가 돈을 송금하면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수법이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금감원은 이들이 대면이 아닌 유선으로만 대출상담을 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한 대출광고는 무시하는 게 상책이라고 설명했다. ‘고수익’, ‘원금 보장’ 등의 문구를 내건 유사 수신행위도 주의 대상이다. 사업장 소재지나 대표자 이름이 불분명하거나 타인 명의 계좌를 이용하는 경우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고 금감원은 충고했다. 또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던 지인이 인터넷 메신저로 갑자기 대화를 요청해 사고나 경조사 명목으로 타인 명의 계좌로 송금을 요구할 경우 반드시 전화를 해서 확인해야 한다. 만약 돈을 송금한 경우에는 즉시 해당 금융사에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강조했다. 이 밖에 우체국과 금융회사 직원을 사칭해 개인정보나 예금 잔액 등을 요구하는 경우와
최근 구제역 사태가 확산일로에 처한 상황에서 씨가축 사수 업무에 총력을 기울였던 라승용 국립축산과학원장이 일선에서 물러나 관련 업무에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26일 농촌진흥청과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라 원장은 지난 25일 2년간의 공식 계약 기간을 마치고 사직했다. 농진청은 공개 모집을 통해 다음달 중순쯤 신임 축산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농진청 축산원장 직위는 개방형 계약직 고위공무원으로 업무 성과에 따라 최장 5년간 유임될 수 있어 이번 농진청의 라 원장 계약 미연장은 사실상 경질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 구제역이 강원도를 넘어 수도권 남부까지 확산되는 국가 위기 상황에서 축산원장 교체에 따른 명분이 부족하기 때문. 앞서 농진청은 올 초 구제역 사태 당시 축산원 소속 과장 19명에 대해 당직 태만 등 근무 소홀로 집단 사표를 종용한 바 있다. 가축 유전자원 2만2천672점을 보유 중인 축산원은 최근 강원지역 구제역 발생으로 평창 한우시험장의 유전자원을 남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 등으로 분산 배치하고, 소속 기관 주요 도로의 통행 제한 등 씨가축 보호를 위한 비상계획을 수립중이었다. 축산원 관계자는 “지난 5월 구제역 당시 비상 상황에도 집단 사표 등 불미스
앞으로 공동모금회에 기부를 하지 않아도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기부 등 나눔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를 위해 2011년 7월부터 일정요건을 갖춘 단체를 전문모금기관으로 지정해 법정기부금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를 부여한다고 26일 밝혔다. 법정기부금의 소득공제 한도는 개인은 100%, 법인은 50%로 그동안 공동모금회에서만 이런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복지부는 시행령을 내년 7월부터 적용키로 하고 단체 확대에 따른 소득세법, 법인세법이 개정돼 전문모금기관 지정요건 등을 담은 시행령 개정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문모금기관으로 지정받으려면 모금액 지출의 투명화 방안 외에도 기부금 배분지출액이 전체의 80%를 넘겨야 하고 관리운영비 지출이 기부금 수입액의 10% 이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1월부터 지정기부금 가운데 개인의 소득공제 한도는 20%에서 30%로, 법인은 5%에서 10%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기존 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에 대해서만 받을 수 있었던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등 주요 구호단체 10곳에서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한식전문 업체인 ㈜광주요가 출시한 증류식 소주 화요(알코올 41%, 용량 500㎖)가 일선 군부대에서도 선보일 전망이다. ㈜광주요는 군(국군복지단)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전국의 군부대 내 복지매장인 충성클럽 등 1천700곳의 판매처로 납품 돼 장병들에게 공개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화요의 판매 가격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지에선 2만1천원이지만 군납 가격은 이 보다 50% 이상 저렴한 1만원 수준이다. 화요는 우리 전통방식으로 만든 전통 증류주로 희석식 소주의 발원지인 군에서 전통 증류주인 화요의 부활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그 동안 국내외 품평회에서 품질을 인정받아온 화요는 세계 명품주와 경쟁하면서 최근 수입양주 대신 화요로 대체되는 효과가 발생, 최대 1천억원 이상의 외화가 절감되는 것으로 ㈜광주요 측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광주요는 화요를 전량 국내에서 생산, 생산 관련 고용 창출 효과와 국내산 농산물 활용으로 인한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4년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만족도 조사 결과 농어촌공사가 서비스(CS)에 대한 고객만족도에서 최고등급인 우수 기관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기업 21개, 준정부기관 78개, 기타공공기관 65개 등 총 16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 됐으며 고객들이 직접 공공기관의 서비스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됐다. 공사 측은 그 동안 고객과의 막힘없는 소통, 발로 뛰고 함께 고민하는 현장경영, 찾아가는 고객센터, 영농지원단 등을 조직해 직접 발로 뛴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영농기 기간 생산기반시설 일제정비 실시로 8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에 따른 농어민의 소득증대 등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평가에 결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의 소외받는 농어민을 대상으로 ‘농어촌 노후주택 고쳐주기’와 다문화가정 지원활동‘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점도 가산점을 받았다. 공사 관계자는 “내년에도 모든 공사 임직원이 농어촌에 희망과 국민에게 신뢰 주는 일등 공기업을 목표로 고객만족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은 무모한 땜질식 처방.” 한반도를 강타한 구제역 쓰나미로 정부가 우선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백신예방 접종 실시 방침을 밝힌 가운데 도내 수의사들이 백신 접종이 또다른 각종 부작용을 초래 할 수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23일 도내 수의학업계와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가축방역협의회를 갖고 파주·연천·고양 등 전국 5개 시·군을 백신예방접종 실시 지역으로 결정했다. 이는 국내 축산업의 중심지인 수도권 등 오염원이 광범위하게 확산된 지역을 우선적으로 지정, 2차 감염을 막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반경 10㎞이내 전파력이 빠른 소를 대상으로 접종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농식품부는 백신 30만마리 분을 보유하고 있고 내년 초 43억 원을 들여 400만 마리 분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1마리 당 접종 비용은 6천원 정도로 10만 마리면 6억 원이 소요된다. 접종은 1개월 간격으로 2차례 맞게 된다. 그러나 백신 접종은 사실상 정부가 방역 한계를 인정한 것으로 효과는 적고 부작용만 큰 ‘무모한 모험’이라는 비난이 도내 수의사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화성시에서 동물병원을 운영중인 수의사 A씨는 “예방접종으로 1
“모든 임직원이 농식품 실용화 전문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국내 농식품 실용화 선두 기관으로서 내부 역량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23일 재단 측에 따르면 재단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그 동안 기술거래 업무의 전문성과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등록자격증인 기술거래사 자격 취득 계획을 추진해 왔다. 기술거래사는 지식경제부장관에게 등록해 기술이전 및 사업화에 관한 전문적인 상담, 자문, 지도업무와 기술이전의 중개, 알선 등 기술의 거래 등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자를 말한다. 기술이전에서부터 사업화 관련 상담, 자문, 지도, 기술거래에 까지 모두 업무 범위에 포함되는 것으로 변호사와 변리사, 공공기관 연구원으로 3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재단 측은 지난 10월 지식경제부가 공고한 등록신청 공고에 임직원 24명이 11월 신청했고, 심사를 거쳐 이달 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최종 자격 취득 통보를 받았다. 자격 취득 합격자는 조은기 재단 총괄본부장을 필두로 홍영호 기획운영본부 실장 등 모두 24명에 이른다. 이들은 ‘기술거래사 등록심사위원회’에서 경력 및 자격 등을 인정받아 내달 ㈔한국기술거래사회의 등록교육 과정 40시간 이상을 이수하면 기술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가 차량번호 정보 입력으로 자동차 정보를 총망라한 어플리케이션 ‘SK엔카’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차량번호 검색 서비스는 중고차 전문업계에선 처음으로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은 고객이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모델명에서부터 신차가격, 연료, 배기량, 연비까지 상세 정보를 볼 수 있다. 또한 동급 매물의 중고차 시세 정보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어플은 내차는 물론 국내 등록된 모든 차량의 번호만 알면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길거리에서 호감이 가는차를 발견해도 즉석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매매할 때도 해당 차량의 동급 매물 시세를 확인해 적정 거래가격을 참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밖에도 어플은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모든 중고차 매물을 검색할 수 있고 연식 및 등급별 중고차 시세, 전국 SK엔카 직영센터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제조사별, 초성검색 등 다양한 검색 방식을 구현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SK엔카 관계자는 “차량번호만 알면 모든 검색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자동차 정보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도대체 눈에 보이지 않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어떻게 김포까지 흘러 들어갔는지 두렵기만 합니다.” 아이포크 영농조합법인 김종필 대표이사는 “(구제역이)경기 서부에 이어 남부권까지 확산되면 국내 축산업 붕괴는 시간문제”라며 깊은 탄식과 함께 걱정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22일 오전 화성시 정남면 망월리 아이포크 영농조합법인 내 정육 가공공장. 농가로부터 공급받은 돼지를 학교와 일반 판매용으로 구분해 판매하는 아이포크 영농조합법인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에 임하면서도 자칫 도내 축산업 전체가 붕괴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었다. 특히 김 회장은 물론 직원들까지 구제역 공포를 일찌감치 실감한 터라 제발 남부지역 만큼은 침범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다. 아이포크 영농법인 공장은 당장 큰 타격은 받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구제역 발생 이후 김포지역 3곳의 농가에서 1주일당 150마리의 돼지 공급이 끊겼다. 현재 아이포크의 회원 농가는 250여 농가로, 이 중 매일 돼지를 공급하는 농가는 31곳으로 줄었다. 김종필 회장은 “나흘째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뉴스 속보를 체크하고 있지만, 마음만 더 졸이는 결과만 낳을뿐 아무 대책도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